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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성서)

윤 베드로 2014. 11. 5. 21:04

☆포도나무 (성서)

 

1. 가나안 땅과 포도나무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인들은 :

      ․먼저 남쪽에서부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고,

     ․모세는 그 땅과 주민과 농작물이 어떠한지 알아보려고 정찰대를 보내면서,

                 그 땅의 과일도 가져오라고 분부한다.

     ․정찰대는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쯤 떨어진

                    헤브론 부근 에스골이라는 골짜기에 이르러,

                    “포도송이 하나가 달린 가지를 잘라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둘러메고”(민수 13,23) 돌아온다.

    ․모세는 또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인들에게 풍요를 약속하면서,

                그곳에는 포도밭과 올리브 밭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신명 6,11).

 

⇒포도와 올리브와 밀은 가나안의 삼대 농산물(신명11,14).

             이렇게 가나안 땅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들어가기 훨씬 전부터 포도를 재배하였고,

    성서에 보면, 노아가 처음으로 포도를 심고 포도주를 빚는다(창세 9,20-21).

    이 지방은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여름에 비가 적고 고온․건조하여

                포도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포도가 근동에서부터 기후가 같은 지중해 연안 전체로 퍼져 나간다.

 

2. 포도 재배

 

①가나안 땅은 : 갈릴래아와 사마리아 사이에 동서로 펼쳐진 이즈르엘 평야와

              지중해를 따라 남북으로 좁게 뻗은 해안 평야 외에는,

              거의가 높지 않은 산들이 연이어진 산악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②이스라엘인들은 : 주로 이 산악지방에서 살면서,

                 많지 않은 평지에서는 곡식을 경작하고,

                 언덕이나 산등성이에서는 포도를 경작하였다.

 

③구약성서에서 포도와 관련된 법 조항 :

      ․포도밭을 가꾸고 나서 아직 수확해 보지 못한 사람은 병역을 면제(신명 20,6).

            ⇒포도 농사가 그만큼 중요.

      ․수확할 때, 한 번 지나간 것이나 바닥에 떨어진 것은 거두지 못한다.

           ⇒그것은 가난한 이들, 곧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의 몫으로 남겨야 한다.

     ․포도밭 역시 다른 밭들처럼 안식년에는 그냥 놀려야 한다(출애 23,10-11).

     ․포도밭에는 다른 종류의 씨앗을 뿌려서는 안 된다(신명 22,9).

 

3. 하느님과 포도나무와 이스라엘

 

이렇게 포도는 가나안 땅의 주요 농산물로서 주민들의 삶과

          밀접히 관련될 뿐만 아니라, 손이 많이 가는 농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포도나무와 포도밭은 성서 전체에서 상징과 표상으로 애용되었다. :

   ․포도는 가나안 땅의 풍요를 드러내는 대표적 산물(창세49,1 ; 신명8,8 ; 호세10,1).

   ․자기의 포도밭을 가꾸면서 외적이나 도적의 위협 없이

               포도나무 밑에서 쉬는 것이 평화와 행복의 상징이 된다.

   ․포도나무가 사방으로 줄기를 뻗는 모습에서, 에제키엘은

           두 강대국 사이에 낀 유다의 임금을 이 나무에 비유한다(에제 17,1-8).

   ․시편 저자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의 번영과 행복을 노래하면서,

           그런 이들의 아내를 “풍성한 포도나무”에 비유(시편 128,3).

  ․포도나무는 여자 애인이나 약혼녀를 뜻하기도 한다(아가 1,6.14; 2,15; 8,11-12).

  ․포도나무․포도밭은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상징으로도 쓰인다.

   포도나무 또는 포도밭은 이스라엘이고 하느님은 주인.

   ․θ의 선택을 받은 Is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번영을 누리게 되는 모든 역사가 포도나무로 서술되기도 한다(시편 80,9-12).

 

4. 그리스도와 포도나무와 그리스도인

 

  ․예수님께서는 복음 선포의 핵심인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는 비유에

           포도밭을 이용 : 이 “나라”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마태 20,1-16),

  ․예수님께서는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로써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주시고

                       새로운 하느님 백성을 드러내신다.

  ․요한 15,1-10절(참 포도나무) :

          그리스도인들의 영성과 신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상징으로,

           θ은 포도나무 주인, 예수님은 참 포도나무,

           그분을 믿는 이들은 가지이다.

   가지는 나무에 붙어있어야 열매를 맺는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에게서 자양분을 받을 때에만

             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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