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 말(21,24-25)
24 그 제자는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글로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25예수께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일을 하셨다.
그 하신 일들을 낱낱이 다 기록하자면 기록된 책은 이 세상을
가득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대목은 : 부록(21,1-23)의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요한 복음서의 모든 기록들이 애제자에 의해 씌어졌으며,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19,35 참조).
⇒이는 후대의 다른 저자가 이 부분을 엮었음을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서 편집자는 : 원 요한 복음서의 맺는 말인 20장 30절을 더욱 과장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들을 다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으로 끝맺고 있다.
*24절 : 애제자가 예수의 일들에 관해서 증언한 증인이라는 것이고,
그는 예수 사건을 일일이 목격하고 교회에 알려준 전승자인 까닭에
그의 증언은 신빙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 애제자는 예수 사건을 목격하고
교회에 알려주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기록하여 복음서를 펴낸 필자라고 하는 게 문제이다.
⇒사실 애제자는 : 요한 복음의 전승자였지
그 복음을 쓴 필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요한복음 필자는 자기 스승 애제자를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한 나머지
전승자에 지나지 않는 애제자를 복음서의 필자로 치켜세우고,
자기들은 기껏해야 애제자의 전언(傳言)을 받아 쓴
대필자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25절 :
또 요한복음에는 : 예수 사건 가운데 극히 일부만 기록되어 있다고 하면서,
다 기록한다면 기록된 책은 이 세상을 가득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고 한다.
⇒요한복음 필자는 : 이스라엘인 특유의 과장법으로 복음서를 마무리한다.
이스라엘인들과 아랍인들은 예나 이제나 뻥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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