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제자들(6,60-65)

믿지 않는 제자들(6,60-65)

 

60제자들 가운데 여럿이 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씀이

              어려워서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하며 수군거렸다.

61예수께서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못마땅해하는 것을 알아채시고

         "내 말이 귀에 거슬리느냐? 62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육적인 것은 아무 쓸모가 없지만 영적인 것은 생명을 준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적인 것이며 생명이다.

64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누구며

       자기를 배반할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예수께서는 또 이어서 "그래서 나는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사람이 아니면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이제까지 Je께서는 :

       영생의 빵 설교로 당신의 업적과 정체를 밝히시고(22-51절)

       살과 피 설교로 당신이 빵과 포도주의 상징 안에

             현존하심을 강조하셨는데(52-59절),

 

*예수의 말씀에 대한 청중(=제자)들의 반응이 두 갈래로,

             곧 믿는 제자들과 믿지 않는 제자들로 소개되어 있다. :

①많은 제자들이 : ‘생명의 빵 설교’ 와 ‘살과 피(성체성사) 설교’를 듣고

           "이렇게 말씀이 어려워서야 누가 알아들을 수 있겠는가?"(60절) 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고,

 

②그들이 위의 두 가지 설교 내용 중,

            예수께서 하늘에서 내려온 계시자로

            자처하신 말씀(41. 51절)을특히 문제시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라고 반문(62절).

 

③또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예수님께서

      참으로 현존하신다는 것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조차도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60절),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 곁을 떠나게 되나,

ⓒ예수님의 말씀을 신앙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65절 말씀대로 그들은 인간적 지식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필자의 人子思想 :

예수 인자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하느님과 당신 자신을 계시하신 다음,

       십자가에 달리시고 하늘로 올라가시어 영광스럽게 되셨으며,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실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