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예수시대의 율법

윤 베드로 2014. 9. 19. 20:27

☆예수시대의 율법

 

①Is의 율법은 : θ이 직접 제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영역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법이었다.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 전반을 다스렸던 이 율법은

            이스라엘 사람들 삶의 절대적 기준이었다.

 

②그런데 예수 시대에 이 율법을 둘러싸고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점점 외형적으로 기울어 갔다.

 

㉠사람들은 율법만 지키면 θ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義人이 되는 길은 : 율법을 字句的으로 충실히 지키는 것이고,

               이렇게 하여 의인으로 판정된 자만이

               θ의 償復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율법학자들과 지도층들은 : 文字의 노예가 되어

                 θ이 주신 율법의 참뜻을 망각하기 일쑤였다.

㉣그들은 :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는 계명을 해석하느라

                  심혈을 기울이기는 했으나, 그 핵심은 미처 보지 못했고,

                  안식일에 노동만 하지 않으면 θ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근시안적인 해석을 내렸다.

 

예수님은 : 율법학자들처럼 글로 쓰인 율법 규정에 기대어

                  θ의 뜻을 읽어 내신 분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안식일 규정을 “안식일에 노동만 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해석하여

               계명의 본래 뜻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오히려 그 위에 자리잡은 ‘율법의 정신’을

             찾아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안식일은 :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날,

                    인권이 회복되는 날,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창조하신 θ의 섭리가

                    되새겨지고 이루어져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③이 율법이 왜곡되면서 사람들을 계층화시키는 폐단을 초래하였다.

㉠생활 여건상 율법을 지키는 데 유리했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을 ‘義人’으로 자처하고

           그 밖의 사람들은 ‘죄인’ 취급하기 일쑤였다.

⇒성서 곳곳에서 우리는 이들이 세리, 창녀, 민중들을

           얼마나 업신여겼는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율법 준수 여부가 : 계층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필연적으로 율법에서 소외된 계층이 생기면,

               결국 율법이란 지배자의 통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는 : 이들을 향하여 매서운 질책을 했던 것이다.

= 마태 23,4 :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 이처럼 왜곡된 율법의 준행을 그냥 방관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율법의 껍데기가 아니라

                그 정신을 철저히 따를 것을 강조하였다.

 

⇒어느 부자 청년이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마르 10,17) 하고 물었을 때나,

          예수의 속을 떠보려는 율법학자가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 10,25)라고 물어 보았을 때

 

예수님은 : ‘십계명’과 ‘율법’을 성실히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字句的으로가 아니라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마태 5,21-48).

 

㉣예수님은 : 율법을 거부하고 파괴하려고 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고 하셨다.

  그리고 그 율법의 완성을 다름 아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서 이루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결국 예수님의 주장은 : 집권층과 대결하실 수밖에 없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로

                      여러 가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한다.

  ․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마태 22,17).

 ․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마태 19,3).

․ “스승님, 간음하다 들킨 여인을 붙잡아 왔습니다.

              모세 율법은 이러한 여인은 돌로 쳐죽이라고 했는데,

              스승님 생각은 어떻습니까?”(요한 8,1-11).

․“스승님,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데,

             만약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을 추수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마태 12,1-2).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이러한 질문은 :

   예수님에게는 오히려 그들의 문제를 확연하게

             드러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껍데기’를 들고 와서 “이게 왜 이러냐”고 탓을 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 껍데기를 보지 않고

               ‘알맹이’를 들고 와서 답변을 하였다.

   그때마다 궁지에 빠지는 것은 껍데기를 알맹이로

          착각하고 있었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었다.

 

⇒이렇게 당하기만 하던 자들의 심사가 고울 리 없었다.

   그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아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으며” (루카 19,47)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차동엽 신부, 「여기에 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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