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시대의 율법
①Is의 율법은 : θ이 직접 제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영역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법이었다.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 전반을 다스렸던 이 율법은
이스라엘 사람들 삶의 절대적 기준이었다.
②그런데 예수 시대에 이 율법을 둘러싸고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점점 외형적으로 기울어 갔다.
㉠사람들은 율법만 지키면 θ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義人이 되는 길은 : 율법을 字句的으로 충실히 지키는 것이고,
이렇게 하여 의인으로 판정된 자만이
θ의 償復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율법학자들과 지도층들은 : 文字의 노예가 되어
θ이 주신 율법의 참뜻을 망각하기 일쑤였다.
㉣그들은 :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는 계명을 해석하느라
심혈을 기울이기는 했으나, 그 핵심은 미처 보지 못했고,
안식일에 노동만 하지 않으면 θ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근시안적인 해석을 내렸다.
㉤예수님은 : 율법학자들처럼 글로 쓰인 율법 규정에 기대어
θ의 뜻을 읽어 내신 분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안식일 규정을 “안식일에 노동만 하지 않으면 된다”라고 해석하여
계명의 본래 뜻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오히려 그 위에 자리잡은 ‘율법의 정신’을
찾아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안식일은 :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날,
인권이 회복되는 날,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창조하신 θ의 섭리가
되새겨지고 이루어져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③이 율법이 왜곡되면서 사람들을 계층화시키는 폐단을 초래하였다.
㉠생활 여건상 율법을 지키는 데 유리했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을 ‘義人’으로 자처하고
그 밖의 사람들은 ‘죄인’ 취급하기 일쑤였다.
⇒성서 곳곳에서 우리는 이들이 세리, 창녀, 민중들을
얼마나 업신여겼는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율법 준수 여부가 : 계층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필연적으로 율법에서 소외된 계층이 생기면,
결국 율법이란 지배자의 통치 수단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는 : 이들을 향하여 매서운 질책을 했던 것이다.
= 마태 23,4 :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 이처럼 왜곡된 율법의 준행을 그냥 방관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율법의 껍데기가 아니라
그 정신을 철저히 따를 것을 강조하였다.
⇒어느 부자 청년이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마르 10,17) 하고 물었을 때나,
예수의 속을 떠보려는 율법학자가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 10,25)라고 물어 보았을 때
예수님은 : ‘십계명’과 ‘율법’을 성실히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字句的으로가 아니라 율법의 근본정신인 사랑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마태 5,21-48).
㉣예수님은 : 율법을 거부하고 파괴하려고 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고 하셨다.
그리고 그 율법의 완성을 다름 아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서 이루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결국 예수님의 주장은 : 집권층과 대결하실 수밖에 없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해 보려는 의도로
여러 가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한다.
․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마태 22,17).
․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마태 19,3).
․ “스승님, 간음하다 들킨 여인을 붙잡아 왔습니다.
모세 율법은 이러한 여인은 돌로 쳐죽이라고 했는데,
스승님 생각은 어떻습니까?”(요한 8,1-11).
․“스승님,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데,
만약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을 추수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마태 12,1-2).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이러한 질문은 :
예수님에게는 오히려 그들의 문제를 확연하게
드러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껍데기’를 들고 와서 “이게 왜 이러냐”고 탓을 하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 껍데기를 보지 않고
‘알맹이’를 들고 와서 답변을 하였다.
그때마다 궁지에 빠지는 것은 껍데기를 알맹이로
착각하고 있었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었다.
⇒이렇게 당하기만 하던 자들의 심사가 고울 리 없었다.
그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잡아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으며” (루카 19,47)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차동엽 신부, 「여기에 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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