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설교 ; 小묵시록(13,1-37) ☞복음 읽기
구 분 |
예 수 |
제 자 | |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 (13,1-2) ※1 |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 나오실 때에, |
"선생님, 저 돌이며 건물이며 얼마나 웅장하고 볼만합니까?" | |
"지금은 저 웅장한 건물들이 보이겠지만 그러나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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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시작 (13,3-13)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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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 |
①5"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장차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하고 떠들어대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②7또 여러 번 난리도 겪고 전쟁 소문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말아라. … ③9정신을 바짝 차려라. 너희는 법정에 끌려 갈 것이며 회당에서 매를 맞고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④ 13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⑤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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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재난 (13,14 -23)
※3 |
①14"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②15지붕에 있는 사람은 집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려 내려오지 말며… ③22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서 뽑힌 사람들을 속이려고 여러 가지 기적과 이상한 일들을 할 것이다. ④ 23이 모든 일에 대하여 내가 이렇게 미리 말해 둔다. 그러니 조심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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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13,24 -27) ※4 |
①24"그 재난이 다 지나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고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다. ②26그러면 人子가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③27그 때에 人子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으로부터 뽑힌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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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나무의 교훈 (13,28 -31) ※5 |
①28"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워라.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와진 것을 알게 된다. ②29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人子가 문 앞에 다가 온 줄을 알아라. … ③31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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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과 그 시간 (13,32 -37) ※6 |
①32"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②33그 때가 언제 올는지 모르니 조심해서 항상 깨어 있어라. |
※1.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 (13, 1-2)
*예수님은 : 11-12장에서 ①무화과나무 저주, ②성전 정화,
③예루살렘에서의 논쟁과 대담을 통해서 유다교를 공박한 뒤
이제 성전 파괴를 예고하신다. = 즉, 유다교의 파멸을 예고.
⇒마르코는 : 성전파괴를 예고하신 상황어 전승(1-2절)을 수록하면서
성전파괴와 종말을 연관시키려고 3-4절을 만들어 붙였다.
*예수님께서 종말을 예고하시게 된 동기는 :
올리브 산 위에서 제자 중 한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을 보며 감탄한 것.
⇒갈릴래아의 작은 집에서 살던 제자들이 화려한 성전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던 그들에게 Je은 성전이 파괴되리라고 말씀.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의 종말과 연결하여 세상의 종말을 말씀.
⇒기원전 20년경에 헤로데 대왕 치하에서 공사가 시작된 성전 개축은
기원후 70년 로마인들의 防火로 파괴되기 7년 전쯤에 완성되었다.
*예루살렘 성전 역사 :
솔로몬의 성전건축(기원전 968-961년)←기원전 587년 바빌론에 의해 파괴.
즈루빠벨의 1차 성전재건(기원전520-515년)←기원전 169년 시리아에 의해 파손.
마카베오의 성전 보수(기원전 164년)←기원전 63년 로마에 의해 다시 파손됨.
헤로데의 2차 성전재건(기원전 20-기원후 63년)←70년 유다전쟁때 폐허가 됨.
⇒13,1절에서 감탄도, 단 일곱해만 성전이 찬연하게 빛났을 뿐이다.
※2. 재난의 시작 (13,3-13)
*성전 파괴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
①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고,
②그런 일이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나타납니까? 라고 묻자,
*Je은 여기에 대해서 길게 설교.
=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Mk 복음서에서 가장 긴 연설인데,
크게 두 부분(5-23절, 24-37절)으로 나눈다.
⇒가르침의 요점 : “조심하라”는 경고.
①“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5-8절) :
가짜 그리스도와 가짜 예언자들, 전쟁 소문 등에 조심하라는 경고.
⇒Mk 집필 무렵에 그리스도로 자처하는 무리가 나타나
이미 종말이 닥쳐 재림했노라고 떠벌리며
그리스도인들을 현혹시켰다.
※전쟁 소문 : 기원후 66-70년에 있었던 제 1차 유다 독립 정쟁을 말한다.
②“정신을 바짝 차리고 스스로 조심하여라”(9-13절) :
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증인이 될 것을 촉구.
⇒이스라엘과 세계정세에서(7-8절) 교회로 눈길을 돌린다(9-13절).
마르코는 : 교회 박해 전승(9절. 11-12절)을 수록하면서
종말 전조에 앞서 “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게 마련”(10절)이라는 말씀을 만들어 넣음으로써
종말이 이미 도래했다느니 또는 임박했다느니 하는
사상을 또 다시 배격한다.
⇒10절, “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말은 :
마르코가 만들어 넣은 가필인데,
그 내용은 : 박해조차도 종말이 오기 직전의 전조(4절)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전조가 나타나기 전에 “우선” 온 세상에
“복음”이 울려 퍼지도록 θ께서 마련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묵시문학적 豫定說).
*12절 말씀은? : 묵시문학에서는 역사가 퇴폐하는 한 가지 실례로
가족끼리 고발하여 죽이는 가정 파탄을 든다.
12절에서는 가정 파탄을 들어 박해의 참상을 서술한다.
※3. 가장 큰 재난 (13,14-23)
*Mk는 : 지금까지 1차 유다 독립전쟁 풍문과 교회 박해상(7-13절) 같은
현재의 체험을 서술하면서
그런 사건은 종말이 오기 직전의 전조가 아니라고 단정했다.
이제부터 Mk는 종말 직전에 나타날 전조를 예고한다(14-23절).
*이제 구체적으로 예루살렘의 운명을 암시하는 표징이 주어지는 데,
그런 일이 벌어지면
(=14“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①즉각 예루살렘 성안이 더 안전하다고 들어오지 말고,
성밖으로 피난하기 위해 산으로 도망가라.
②이때 망보기 위해 지붕 위에 있던 사람이나,
들에 있던 사람도 뒤돌아볼 틈도 없이 도망가라는 충고에서
전쟁 상황의 긴박감이 느껴진다.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 : 구약성서에서 “흉물”은 우상을 가리킨다.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란 말은 :
다니엘서(9,27 ; 11,31 ; 12,11)에서 인용된 구절.
기원전 167년 시리아의 임금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 제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제우스신을 섬기는 제단을 세웠는데,
묵시문학도들은 이것을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라 하였다.
⇒Mk는 : 이 사건과 비슷한 일이 종말 직전에 있을 것이라고
예고함으로써 로마에 의한 성전파괴를 암시한다.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라는 말은?:
반그리스도가 성전에 나타나면 사태는 지극히 급박하기 때문에
성전이 위치한 유대지방 사람들은 목숨을 건질 생각이면
빨리 산 속으로 도망쳐야 한다.
“지붕에 있는 사람은” :
이스라엘의 슬라브식 가옥 지붕은 평평한 옥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들이 그곳에 올라가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할 수 있었다.
또 그곳에는 집밖으로 나가는 비상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위기 시에는 신속히 대피할 수도 있었다.
*전쟁 상황의 긴박감이 느껴질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의 불행을 언급하면서,
유대인들이 그때까지 겪은 것 중에서
가장 커다란 재앙으로 이 전쟁을 묘사.
⇒이러한 판국에 우려되는 것은 그릇된 구원의 희망을 주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니”
이들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4.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 종말, 인자 내림 (13,24-27)
*이제 본격적인 종말사건, 곧 “人子의 내림”을 서술한다.
묵시문학을 보면 종말 구원자의 내림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종말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여기서는 많이 생략되었다.
①사탄과 반그리스도를 쳐부수는 전쟁(2데살 2,8),
②죽은 이들의 부활(1데살 4,16 ; 1고린 15,12-58),
③심판, 영생과 영벌 묘사,
④“이 세상” 소멸과 “오는 세상” 탄생(=새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 : 묵시 21,1-22,5) 따위 소재들이 생략되었다.
⇒24절, “그 재난이 다 지나면” = 땅의 재난은 일단 끝났으나,
이제 하늘에 이변이 생긴다.
24-25절,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며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다” :
천체들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말로,
우주적 재앙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묵시문학적 표현.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종말은 공포의 때라기보다는
오히려 구원이 성취되는 때.
즉, 종말의 때에는 전 우주적인 혼란이 일어날 것인데
사람들은 공포에 떨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날이 가까워온 줄 알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끝을 맺고 있다.
※5. 무화과나무의 교훈 (13,28-31)
*이 단락에는 :
①큰 재난(14-23절)이 일어나면
종말(24-27절)은 곧 도래한다는 확신(28-29절)과,
②그리고 이 두 가지 사건은 자기네 세대안에 이루어진다는
임박한 종말사상(30절)이 있었다.
*“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워라”는 말은? :
우리나라에서 진달래꽃과 벚꽃이 봄의 사신이듯이,
팔레스티나에서는 무화과나무에 새싹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큰 재난(13,14-23)이 일어나거든
종말이 임박한 줄 알라고 하신다.
=예수께서는 : 당신의 말씀과 행적을 눈여겨보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6. 그 날과 그 시간 (13,32-37)
*마르코는 : 종말의 日時는 모른다는 단절어(32절)와
주인을 기다리는 문지기 비유(34-36절)를 이용하여
13장의 결론을 내린다.
*32절에서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그 날과 그 시간을 (=종말의 날과 시간) 모른다."고 하신다.
⇒종말은 :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때 원하시는 방법으로 올 것이므로,
항상 대비하고 깨어 있을 것을 촉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Je의 가르침대로
깨어서 열심히 사는 것.
*예수의 가르침은 37절 마지막 한 말씀으로 정리 :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늘 깨어 있어라.”
⇒ ‘깨어 있음’은 : 문자적으로는 잠을 자거나 졸지 않는 상태이지만,
의미적으로는 빈틈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
⇒그리고 예수님의 이 마지막 고별강론(37절)은
모든 제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사실상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유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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