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종말설교 ; 小묵시록(13,1-37)

윤 베드로 2014. 9. 14. 10:25

종말설교 ; 小묵시록(13,1-37)                                     ☞복음 읽기

 

 

구 분

                    예            수

          제     자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

(13,1-2)

   ※1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 나오실 때에,

"선생님, 저 돌이며

    건물이며 얼마나

    웅장하고 볼만합니까?"

"지금은 저 웅장한 건물들이 보이겠지만

       그러나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것이다."

재난의

  시작

(13,3-13)

    ※2

4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5"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장차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하고 떠들어대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7여러 번 난리도 겪고

       전쟁 소문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당황하지 말아라.

9정신을 바짝 차려라.

     너희는 법정에 끌려 갈 것이며 

      회당에서 매를 맞고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13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⑤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가장 큰

   재난

(13,14

  -23)

   ※3

14"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15지붕에 있는 사람은 집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려 내려오지 말며…

22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서

       뽑힌 사람들을 속이려고 여러 가지 기적과

       이상한 일들을 할 것이다.

23이 모든 일에 대하여 내가 이렇게 미리 말해 둔다.  

       그러니 조심하여라."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13,24

   -27)

    ※4

24"그 재난이 다 지나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고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다.

26그러면 人子가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27그 때에 人子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으로부터

       뽑힌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무화과

 나무의 

  교훈

(13,28

  -31)

   ※5

28"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워라.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와진 것을 알게 된다.

29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人子가 문 앞에

       다가 온 줄을 알아라.

31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날과

그 시간

(13,32

  -37)

    ※6

32"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33그 때가 언제 올는지 모르니

                조심해서 항상 깨어 있어라.

 

 

※1.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 (13, 1-2)

 

*예수님은 : 11-12장에서 ①무화과나무 저주, ②성전 정화,

                   ③예루살렘에서의 논쟁과 대담을 통해서 유다교를 공박한 뒤

                    이제 성전 파괴를 예고하신다. = 즉, 유다교의 파멸을 예고.

⇒마르코는 : 성전파괴를 예고하신 상황어 전승(1-2절)을 수록하면서

                     성전파괴와 종말을 연관시키려고 3-4절을 만들어 붙였다.

 

*예수님께서 종말을 예고하시게 된 동기는 :

올리브 산 위에서 제자 중 한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을 보며 감탄한 것.

⇒갈릴래아의 작은 집에서 살던 제자들이 화려한 성전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던 그들에게 Je은 성전이 파괴되리라고 말씀.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의 종말과 연결하여 세상의 종말을 말씀.

⇒기원전 20년경에 헤로데 대왕 치하에서 공사가 시작된 성전 개축은

             기원후 70년 로마인들의 防火로 파괴되기 7년 전쯤에 완성되었다.

 

*예루살렘 성전 역사 :

솔로몬의 성전건축(기원전 968-961년)←기원전 587년 바빌론에 의해 파괴.

즈루빠벨의 1차 성전재건(기원전520-515년)기원전 169년 시리아에 의해 파손.

마카베오의 성전 보수(기원전 164년)기원전 63년 로마에 의해 다시 파손됨.

헤로데의 2차 성전재건(기원전 20-기원후 63년)←70년 유다전쟁때 폐허가 됨.

⇒13,1절에서 감탄도, 단 일곱해만 성전이 찬연하게 빛났을 뿐이다.

 

※2. 재난의 시작 (13,3-13)

 

*성전 파괴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이 :

          ①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고,

          ②그런 일이 이루어질 무렵에는 어떤 징조가 나타납니까? 라고 묻자,

 

*Je은 여기에 대해서 길게 설교.

  =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Mk 복음서에서 가장 긴 연설인데,

                   크게 두 부분(5-23절, 24-37절)으로 나눈다.

 

⇒가르침의 요점 : “조심하라”는 경고.

①“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5-8절) :

     가짜 그리스도와 가짜 예언자들, 전쟁 소문 등에 조심하라는 경고.

⇒Mk 집필 무렵에 그리스도로 자처하는 무리가 나타나

          이미 종말이 닥쳐 재림했노라고 떠벌리며

          그리스도인들을 현혹시켰다.

※전쟁 소문 : 기원후 66-70년에 있었던 제 1차 유다 독립 정쟁을 말한다.

 

②“정신을 바짝 차리고 스스로 조심하여라”(9-13절) :

     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증인이 될 것을 촉구.

 

⇒이스라엘과 세계정세에서(7-8절) 교회로 눈길을 돌린다(9-13절).

마르코는 : 교회 박해 전승(9절. 11-12절)을 수록하면서

                 종말 전조에 앞서 “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게 마련”(10절)이라는 말씀을 만들어 넣음으로써

              종말이 이미 도래했다느니 또는 임박했다느니 하는

              사상을 또 다시 배격한다.

⇒10절, “우선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말은 :

             마르코가 만들어 넣은 가필인데,

그 내용은 : 박해조차도 종말이 오기 직전의 전조(4절)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전조가 나타나기 전에 “우선” 온 세상에

                 “복음”이 울려 퍼지도록 θ께서 마련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묵시문학적 豫定說).

 

*12절 말씀은? : 묵시문학에서는 역사가 퇴폐하는 한 가지 실례로

          가족끼리 고발하여 죽이는 가정 파탄을 든다.

          12절에서는 가정 파탄을 들어 박해의 참상을 서술한다.

 

※3. 가장 큰 재난 (13,14-23)

*Mk는 : 지금까지 1차 유다 독립전쟁 풍문과 교회 박해상(7-13절) 같은

                            현재의 체험을 서술하면서

           그런 사건은 종말이 오기 직전의 전조가 아니라고 단정했다.

             이제부터 Mk는 종말 직전에 나타날 전조를 예고한다(14-23절).

 

*이제 구체적으로 예루살렘의 운명을 암시하는 표징이 주어지는 데,

그런 일이 벌어지면

         (=14“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①즉각 예루살렘 성안이 더 안전하다고 들어오지 말고,

           성밖으로 피난하기 위해 산으로 도망가라.

②이때 망보기 위해 지붕 위에 있던 사람이나,

           들에 있던 사람도 뒤돌아볼 틈도 없이 도망가라는 충고에서

         전쟁 상황의 긴박감이 느껴진다.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 : 구약성서에서 “흉물”은 우상을 가리킨다.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란 말은 :

             다니엘서(9,27 ; 11,31 ; 12,11)에서 인용된 구절.

기원전 167년 시리아의 임금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의 번제 제단을 없애고

         그 자리에 제우스신을 섬기는 제단을 세웠는데,

         묵시문학도들은 이것을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라 하였다.

⇒Mk는 : 이 사건과 비슷한 일이 종말 직전에 있을 것이라고

           예고함으로써 로마에 의한 성전파괴를 암시한다.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라는 말은?:

  반그리스도가 성전에 나타나면 사태는 지극히 급박하기 때문에

      성전이 위치한 유대지방 사람들은 목숨을 건질 생각이면

      빨리 산 속으로 도망쳐야 한다.

 

“지붕에 있는 사람은” :

이스라엘의 슬라브식 가옥 지붕은 평평한 옥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들이 그곳에 올라가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할 수 있었다.

또 그곳에는 집밖으로 나가는 비상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위기 시에는 신속히 대피할 수도 있었다.

 

*전쟁 상황의 긴박감이 느껴질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의 불행을 언급하면서,

         유대인들이 그때까지 겪은 것 중에서

         가장 커다란 재앙으로 이 전쟁을 묘사.

⇒이러한 판국에 우려되는 것은 그릇된 구원의 희망을 주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들이니”

              이들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4.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 종말, 인자 내림 (13,24-27)

 

*이제 본격적인 종말사건, 곧 “人子의 내림”을 서술한다.

묵시문학을 보면 종말 구원자의 내림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종말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여기서는 많이 생략되었다.

①사탄과 반그리스도를 쳐부수는 전쟁(2데살 2,8),

②죽은 이들의 부활(1데살 4,16 ; 1고린 15,12-58),

③심판, 영생과 영벌 묘사,

④“이 세상” 소멸과 “오는 세상” 탄생(=새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 : 묵시 21,1-22,5) 따위 소재들이 생략되었다.

 

⇒24절, “그 재난이 다 지나면” = 땅의 재난은 일단 끝났으나,

             이제 하늘에 이변이 생긴다.

 

24-25절,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며 모든 천체가 흔들릴 것이다” :

     천체들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말로,

                 우주적 재앙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묵시문학적 표현.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종말은 공포의 때라기보다는

       오히려 구원이 성취되는 때.

   즉, 종말의 때에는 전 우주적인 혼란이 일어날 것인데

                   사람들은 공포에 떨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날이 가까워온 줄 알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끝을 맺고 있다.

 

※5. 무화과나무의 교훈 (13,28-31)

 

*이 단락에는 :

①큰 재난(14-23절)이 일어나면

       종말(24-27절)은 곧 도래한다는 확신(28-29절)과,

그리고 이 두 가지 사건은 자기네 세대안에 이루어진다는

            임박한 종말사상(30절)이 있었다.

 

*“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워라”는 말은? :

   우리나라에서 진달래꽃과 벚꽃이 봄의 사신이듯이,

    팔레스티나에서는 무화과나무에 새싹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큰 재난(13,14-23)이 일어나거든

         종말이 임박한 줄 알라고 하신다.

=예수께서는 : 당신의 말씀과 행적을 눈여겨보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6. 그 날과 그 시간 (13,32-37)

 

*마르코는 : 종말의 日時는 모른다는 단절어(32절)와

                주인을 기다리는 문지기 비유(34-36절)를 이용하여

                 13장의 결론을 내린다.

 

*32절에서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그 날과 그 시간을 (=종말의 날과 시간) 모른다."고 하신다.

종말은 :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때 원하시는 방법으로 올 것이므로,

               항상 대비하고 깨어 있을 것을 촉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Je의 가르침대로

                               깨어서 열심히 사는 것.

 

*예수의 가르침은 37절 마지막 한 말씀으로 정리 :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늘 깨어 있어라.”

⇒ ‘깨어 있음’은 : 문자적으로는 잠을 자거나 졸지 않는 상태이지만,

            의미적으로는 빈틈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

그리고 예수님의 이 마지막 고별강론(37절)은

            모든 제자들에게 해당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사실상 제자들에 대한 예수의 유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