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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일 : 유다인의 속죄 축일, 욤 키퍼

윤 베드로 2014. 8. 8. 11:06

★속죄일 : 유다인의 속죄 축일, 욤 키퍼

 

*‘욤 키퍼’(Yom Kipper)란 : 히브리어로 ‘속죄일’이란 뜻.

      이스라엘의 모든 축제 중 가장 엄숙한 날인 ‘욤 키퍼’는

      설날(로쉬 하샤나)로부터 열흘 간 참회 기간을 가진다.

       Is사람들에게는 사순절과 거의 같은

                  의미를 지니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욤 키퍼에 관해서는 :

       구약성서 레위기(23,27-31 참조)에 ‘죄 벗는 날’로 기록되어 있고,

      레위기에서 ‘죄 벗는 날’의 규정은 안식일 중의 안식일로서

            단식과 속죄의 제사 및 예식을 거행해야 하는 날로 규정.

 

⇒레위기에 보면, 속죄일에 바치는 속죄제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숫염소 두 마리를 놓고 제비를 뽑아서 하나는 주님을 위해서 바치고,

              하나는 산 채로 세워 두었다가 속죄 예식이 끝나면

            광야에서 떠도는 귀신인 ‘아자젤’에게 보낸다.

   이때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죄와 허물을

         이 숫염소의 머리에 씌우고서 불모지 광야로 내보낸다.

 

*욤 키퍼의 유래는 : 이스라엘의 금송아지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①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저질렀던 우상 숭배를 회개하며

            모세가 전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받고

            두 번째 십계판을 갖고 내려오는데

            그날이 바로 첫번째 ‘욤 키퍼’이다.

  ②그 이후 이 날은 대대로 죄지은 Is이

          하느님의 용서를 받는 날로 기념되어 왔다.

      그런데 그후에 모세에 의해 일반적인 죄를 용서받는

                영구적 ‘대 속죄일’로 자리를 잡았다.

 

*욤 키퍼는 : 유다인에게 한해 중 가장 경건한 날.

       이날은 한해 동안 지은 죄를 참회하고

                 하루종일 금식하며 예배를 드리고,

       예배는 전날 해지기 직전에 시작하여 다음날 저녁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유다인들은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

           금식을 통해 기도와 자기 성찰에 집중하게 된다.

 

*욤 키퍼의 관습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참회 의식의 일환으로 행해지는 다섯 가지 형태의 금욕이다.

      즉, ①먹고 마시는 것, ②씻고 목욕하는 것, ③기름 바름,

           ④부부관계, ⑤가죽신을 신는 것을 삼가는 것이다.

        이때는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자동차도 다니지 않는다.

 

*‘욤 키퍼’를 지내는 목적 : 이 날은 1년 중 가장 거룩한 날이고,

                                   안식일 중 안식일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엄위와 인간의 결점, 그리고 개인적 단점을 반성하여

         자신의 행위를 개선함으로써 더욱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욤 키퍼가 시작되기 전날 율법을 엄하게 지키는 유다인들은

      수탉을 랍비에게 보낸다.

  ①랍비는 : 수탉 다리를 잡고 그에게 속한 가족 머리 위로

                         아홉 번 빙빙 돌리면서 동시에

                일년간 지은 죄들이 수탉에게 전가되도록 기도를 드린다.

  ②그리고 이 수탉을 가난한 사람에게

             양식으로 주는데 이것은 구제를 의미.

  ③지금도 종교적으로 열심한 지역에 가면

                수탉 머리를 잘라서 속죄를 하는 의식을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④수탉은 야훼 하느님을 위한 희생 염소의 의미를 상징하는 것이다.

 

*유다인들은 매년 욤 키퍼에 송구영신을 준비한다. :

  이스라엘 백성은 : 가족단위로 송구영신을 준비하는데

                  그들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두 가지.

  ①그 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는 일과

  ②일년간 원수 맺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서로 용서하고 화해를 하는 것.

 

*유다인들은 : 진정한 의미의 회개는

          다음의 세 가지 단계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①과거에 대한 통회와

  ②앞으로 다시는 그 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심,

  ③그리고 죄의 고백이다.

 

*욤 키퍼가 유다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

     ①개인의 죄가 씻겨질 뿐 아니라

     ②전 민족의 죄, 그리고 국가의 죄가 씻겨지기 때문이다.

 

*욤 키퍼는 : 이처럼 이스라엘이 회개를 통해 죄를 씻고

                    하느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날이다.

 

*유다인들에게 이 날은 : 통회와 금욕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슬픈 날이 아니다.

      그 분위기는 엄숙하지만

      죄를 용서받는다는 확신에 가득 찬

              기쁨의 축제가 바로 욤 키퍼이다.

                                                               <허영엽 신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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