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 일반 자료

셉투아진타(70인역 ; Septuaginta)

윤 베드로 2014. 8. 6. 21:16

☆셉투아진타(70인역 ; Septuaginta)

 

1. 알렉산더 대왕 :

①열세 살에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를 스승으로 삼아

           지혜를 넓히고 약관의 나이에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 대왕은

            예수와 똑 같은 서른 세 살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광대한 영토를 정벌하고 통치하였다.

②또 그는 점령지마다 고대의 찬란했던 그리스 문명을 전파하였고,

③마침내 소아시아 지방을 점령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 곧 하느님 백성 공동체가 사용해 왔던

           히브리어는 死語가 되기 시작했다.

 

2. 그리스 문화인 헬레니즘이

소아시아 지방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유다인들이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서를 이해할 수 없게 되었고,

②특히 해외에 있던 디아스포라들은 더더욱 그러하였다.

 

3. 셉투아진타 :

①이렇게 성서 번역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마침내 히브리어 성서를 그리스어로 번역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70인역 그리스어 성서, 곧 셉투아진타라 한다.

번역 장소는 알렉산드리아.

 

4. 셉투아진타 번역 경위 :

알렉산더 대왕은 기원전 332년에 이집트를 침략하고 나서

                  즉시 그곳에 그리스 문명을 이식하였다.

②그런데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는

            대규모의 디아스포라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들 유다인들은 팔레스타인, 곧 본토 유다인들과 다름없이

          율법을 준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나라에서 사는 동안

              그 나라 문화와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스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③그래서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6명씩 72명의

           유다인 대학자들이 알렉산드리아에 모여

           히브리어 성서를 그리스어로 번역하게 되었던 것이다.

④'셉투아진타'라는 그리스어 번역본의 이름은

           72라는 숫자에서 우수리를 떼어내고

           70(라틴어로 Septuaginta)이라는 정수로 채우면서

           붙여진 것이다.

⑤이처럼 성서가 그리스어로 번역된 시기는

            기원전 3세기 중엽이며 모세오경을 가장 먼저 번역하였다.

   그리고 오경 이외의 예언서와 역사서의 번역은

              그 뒤 100여년 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5. 70인역 성서의 중요성은 : 무엇보다도 예수 자신뿐 아니라

              초대교회 공동체가 제2경전을 포함한

              70인역 성서를 주로 사용하였다는 데 있다.

 

6.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에 교회가 갈라지면서

     프로테스탄트는 : 히브리어 성서에 속해 있는

          문헌(39권)만을 正經으로 인정하였고,

            히브리어 성서에는 없지만 그리스어 성서에 붙어 있는

             책(7권)은 정경과 구별하여 外經이라 불렀다.

 

이 외경을 가톨릭에서는 제2경전(토비트, 유딧, 지혜서,

                    집회서, 바룩, 마카베오 상‧하권)이라 부른다.

   물론 제2경전이라해서 성서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 말씀은 모두 소중하기 때문이다.

                                           (「유다인으로 오신 예수」에서)

'성경 자료 > 성경 일반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셰마, 이스라엘  (0) 2014.08.07
셰마 기도   (0) 2014.08.07
셀레우코스 왕조와 예루살렘의 종교질서  (0) 2014.08.06
성조들이란?  (0) 2014.08.05
성전의 중요성  (0) 201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