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교의 회당 예배는 :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1. 의식적인 부분은 : ‘셔마 이스라엘’(들어라 이스라엘)이라는 신앙고백과 ‘18조 기도문’이 포함되고, 2. 교훈적인 부분은 : 성서를 읽는 ‘독서’와 그에 대한 ‘해설’이 포함된다. 다시 설명하면, ①‘셔마 이스라엘’은 : 하느님을 찬양하는 문구를 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신명 6,4-5만 옮겨보면, “들어라 이스라엘아, 야훼 한 분뿐이시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라”이다. ②‘18조 기도문’은 : 18개의 간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 간구가 끝날 때마다 회중은 ‘아멘’으로 응답한다. 그리스도교와 관련해 특히, 12조의 ‘이단 배척’이 중요하다. (⇒요한계 문헌이 씌어질 당시의 시대상황 참조). ③다음 순서인 ‘독서’에서는 : 매주 정해진 본문을 읽어 나간다. 예수 당시에는 아람어로 번역된 ‘탈굼’이라는 성서를 사용했고, 율법(토라, 혹은 모세오경)과 예언서의 한 부분을 각각 낭송한다. ④이어서 본문에 대한 ‘해설’(미드라쉬)이 뒤따른다. 루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는 어느 안식일에 회당 예배에 참여해 예언서를 읽었으며(독서) 그에 대한 해설을 했다고 한다(4,16-21). 그런데 본문이 마침 메시아 예언(이사 61,1-2)이었고, 예수의 해설은 “이 성서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라는 단 한마디였다고 한다. 따라서 예수는 스스로를 메시아로 선포한 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