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54편 저를 구원하시다(9절).

윤 베드로 2022. 5. 5. 07:43

54: 개인 탄원시편,

이 시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면서

              ‘10지파에게 배신당했을 때 지은 확신에 찬 시편이다.

작가는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원수들을 물리쳐 달라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간청하고(3-5),

          도와주시리라 믿고, 감사의 제물을 바치겠다고 약속한다(6-9).

 

1. 구원 간청

1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2 지프인들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우리 가운데에 숨어 있습니다.? 하고 아뢰었을 때]

3 하느님,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구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4 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 입의 말씀에 귀 기울이소서.

5 이방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고 포악한 자들이 제 생명을 노리기 때문이니

                  그들은 하느님을 자기 눈앞에 모시지도 않습니다. 셀라

 

2. 확신과 감사제물 약속

6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다.

7 저의 적에게 악이 되돌아가게 하소서. 당신의 진실로 그들을 멸망시키소서.

8 제가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 당신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9 당신의 그 이름이 저를 구원하시어 제 눈이 원수들을 내려다보겠기 때문입니다.

 

54:

다윗은 위기 가운데 있을 때 오직 하느님만이 위기로부터 구원해 주실 분이라는

          사실을 믿고 자기의 생명을 찾는 자들로부터 구원해 주시기를 구했다.

하느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거절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런 하느님의 성품들은 우리로 하여금 도움을 얻기 위하여

             하느님께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따라서 다윗은 위기 가운데 있을 때 하느님께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구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라고 탄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의 전능하심과 성품을 의지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은혜의 왕좌 앞으로 나가는 자들은 언제나 구원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다윗은 하느님께 나가 자신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는 것임을 확신하고 기도하였다.

왜냐하면 다윗의 생명을 찾는 자들은 불의한 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느님은 불의한 자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또한 불의한 자로부터 의로운 자를 보호하신다.

 

다윗은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6)으로 고백하고 기도했다.

이런 고백은 하느님의 전능을 알고 자신이 지금 하느님의 뜻에 굳게 서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이처럼 믿음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찾는 자들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은 하느님을 나를 도우시는 분으로 고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 놀라운 교훈은 사려(思慮) 깊은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살피며

                 믿음으로 그 뜻이 이루어 질 것을 믿는다면

                  그는 결국 하느님을 나를 도우시는 분이라고 고백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윗은 믿음의 눈으로 하느님께서 원수들이 패하게 하시고

           자신을 그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선언하였다.

 

위기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께 나가 구원을 탄원할 수 있는가?

먼저 하느님을 구원의 하느님으로 고백해야한다.

이 고백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어떤 위험 가운데 있을지라도

              그 위험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확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고백을 확인한 후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지에 대하여 살펴보는 일이다.

만일 우리가 처한 위기가 불의를 행함으로 온 것이라면 우리는 마땅히 회개해야 할 것이다.

이런 성찰을 통하여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굳게 서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면

       우리는 하느님을 나의 도움이라고 고백해야하고

       여기로부터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느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어 주심을 확신하며 감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