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37편 너희의 길을 주님께 맡겨라 ; 의인과 악인의 종말(5절).

윤 베드로 2022. 4. 4. 20:18

37: 알파벳 노래이면서 교훈시편,

이 시편은 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착한 이들은 고통을 받는데 사악한 이들은

          왜 번영하는 것 같이 보이는 가가 여기서 취급되는 문제일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 不義는 그 생명이 짧다는 것이 작가의 해답.

하느님은 이 땅에서도 착한 이들에게는 상을 주시고 악한 이들에게는 벌을 주실 것이다.

 

1. 의뢰하며 불평하지 말라

1 [다윗] 너는 악을 저지르는 자들 때문에 격분하지 말고

                  불의를 일삼는 자들 때문에 흥분하지 마라.

2 그들은 풀처럼 삽시간에 스러지고 푸성귀처럼 시들어 버린다.

3 주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

4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이 청하는 바를 주시리라.

5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

6 빛처럼 네 정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7 주님 앞에 고요히 머물며 그분을 고대하여라. 제 길에서 성공을 거두는 자 때문에,

                음모를 실행에 옮기는 사람 때문에 격분하지 마라.

8 노여움을 그치고 성을 가라앉혀라. 격분하지 마라. 악을 저지를 뿐이다.

 

2. 惡人은 당연히 벌을 받는다

9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뿌리째 뽑히고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들은 을 차지하리니.

10 이제 조금만 있으면 악인은 없어지리라. 그가 있던 자리를 살펴보아도 그는 이미 없으리라.

11 그러나 가난한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큰 평화로 즐거움을 누리리라.

12 악인이 의인을 거슬러 계교를 꾸미며 그를 향해 이를 가는구나.

13 주님께서 악인을 비웃으시니 그의 날이 다가옴을 보시기 때문이다.

14 악인들이 칼을 빼들고 활을 당겨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를 쓰러뜨리고 옳은 길 걷는 이들을 죽이려 하는구나.

15 그러나 그들의 칼은 자기들 가슴을 꿰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진 적은 것이 악인들의 많은 재산보다 낫다.

17 악인들의 팔은 부러지지만 의인들은 주님께서 받쳐 주신다.

18 주님께서 흠 없는 이들의 나날을 아시니 그들의 소유는 길이길이 남으리라.

19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기근 때에도 굶주리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악인들은 멸망하고 주님의 원수들은 초원의 화사함처럼 사라지리라. 연기 속에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기만 하고 갚지 않으나 의인은 너그럽게 베푼다.

22 그분의 복을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그분의 저주를 받은 자들은 뿌리째 뽑히리라.

 

3. 주님께서는 義人을 사랑하시며 복을 주신다

23 주님께서는 사람의 발걸음을 굳건히 하시며 그의 길을 마음에 들어 하시리라.

24 그는 비틀거려도 쓰러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그의 손을 잡아 주시기 때문이다.

25 어리던 내가 이제 늙었는데 의인이 버림을 받음도, 그 자손이 빵을 구걸함도 보지 못하였다.

26 그는 늘 너그럽게 빌려 주어 그 자손이 복을 받는다.

27 너는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길이 살리라.

28 주님께서는 올바른 것을 사랑하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지만 악인들의 자손은 뿌리째 뽑히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여 언제까지나 그 위에 살리라.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고 그의 혀는 올바른 것을 말한다.

31 자기 하느님의 가르침이 그의 마음에 있어 그 걸음이 흔들리지 않는다.

 

4. 의 싸움

32 악인은 의인을 엿보며 그를 죽이려 꾀하지만

33 주님께서는 그를 그 손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심판 때에 그를 단죄하지 않으시리라.

34 너는 주님께 바라고 그분의 길을 따라라. 그분께서 너를 들어 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너는 악인들이 뿌리째 뽑힘을 즐거이 보리라.

35 나는 악인이 폭력을 휘두르며 푸른 월계수처럼 뻗어 감을 보았다.

36 그러나 그는 지나자마자 이내 사라져 나 그를 찾아보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다.

37 흠 없는 이를 지켜보고 올곧은 이를 살펴보아라. 평화로운 이에게는 후손이 이어지리라.

38 죄인들은 모두 멸망하고 악인들의 후손은 뿌리째 뽑히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그분께서는 곤경의 때에 그들의 피신처가 되어 주신다.

40 주님께서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들에게서 빼내어 구원하시니 그분께 몸을 피한 까닭이다.

 

37:

하느님의 백성이 악인의 평안함을 보고 그것을 부러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삶의 복됨을 확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하느님의 백성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알고

       부르심에 응답하며 사는 것이 세상에서 살아야 할 이유라는 사실을 안다면

        세상을 부러워함으로 받는 유혹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악행자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으로 인하여

             부러워하거나 불평하지 말 것을 말씀하시며(37,1),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허락해 주신 복된 삶의 방식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셨다(37,3-6).

하느님의 백성들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다.

주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고 이 땅에 살며 신의를 지켜라.”(37,3).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나 또는 재물을 신뢰하고 살지만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산다.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다.

주님을 기뻐하라"는 말은 하느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라

또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는 의미다.

바울은 어떤 사람보다도 더 많이 우리에게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고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을 통하여 주님 안에서 기뻐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바울이 이 권고의 말을 우리에게 줄 때 거기에는 언제나 두 가지 믿음이 전제되어 있었다.

하나는 하느님은 외적 환경을 통하여 우리를 온전함으로 인도해주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은 어떤 외적 환경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울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으로 인하여 항상 기뻐할 수 있다.

현재의 주어진 환경이 고통스러울지라도 하느님은 그 환경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자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실 것을 알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고,

          또한 하느님께서 고통으로부터 능히 우리를 구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이 악행자로 인하여 불평하거나 또는 그들의 삶을 부러워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의 마지막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악행자의 마지막 모습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악인이 폭력을 휘두르며 푸른 월계수처럼 뻗어 감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지나자마자 이내 사라져 나 그를 찾아보았으나 눈에 띄지 않았다(37,35-36).”

이 말씀 역시 경험적 사실을 말하고 있다.

악인이 악행으로 인하여 푸른 나무와 같이 평안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속히 망하게 되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악인을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악인이 이와 같이 속히 망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의 길을 인정치 않으시기 때문이다.

악인들이 칼을 빼들고 활을 당겨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를 쓰러뜨리고

              옳은 길 걷는 이들을 죽이려 하는구나.

그러나 그들의 칼은 자기들 가슴을 꿰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37,14-15).”

하느님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아시고 의인의 길은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끊으신다.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은 두 가지 방식뿐이다.

하나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는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을 것이지만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간다면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을 특권으로 알 것이고

             어떤 경우도 악행자로 인하여 불평하거나 부러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