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형제가 죄를 지으면

윤 베드로 2022. 1. 22. 17:05

형제가 죄를 지으면 ; 회개의 용서(마태 18,15-18 ; 루가 17,3)

 

15"어떤 형제가 너에게 잘못한 일이 있거든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 주어라. 그가 말을 들으면 너는 형제 하나를 얻는 셈이다.

16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그리하여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들어 확정하라' 말씀대로 모든 사실을 밝혀라.

17그래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리고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 298, 가파르나움>

 

*이 단락은 : 마태오 복음서 저자가 속했던 시리아 지역 교회의 규범으로서

                 교회와 교회의 권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교우가 잘못을 저지르면 형제적 충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

  즉 교우가 공동체를 해치는 죄를 저지르거든 우선 1 1로 조용히 만나서 타이르고(15),

      ②개인적인 충고를 듣지 않으면 두 세 사람이 함께 타이르고,

       ③그래도 듣지 않으면 교회에 고발하고, , 여러 사람 앞에서 잘잘못을 따지고,

       ④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관원처럼 다루라고 한다(17).

        즉, 더 이상 형제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유대교인들은 이방인과 세관원을 白眼視하고 절연했다.

 

예수님께서는 : 이처럼 어떤 사람이 에게 잘못했을 때 처음부터 그를 단죄하지 않기를 바라신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이러한 단계를 생략한 채 처음부터

             여러 사람 앞에서 그 사람의 행동을 고발하고 그를 단죄한다.

 

*18절 말씀은 : 16,19의 말씀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어려운 구절인데,

        풀이하면, ?여러분이 어떤 사람들의 죄들을 사해주면 그들을 위해서 사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의 죄들을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3)란 뜻으로,

다시 말하면,

       교회가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하느님도 용서해 주지 않으시고,

       교회가 용서해 주면 하느님도 용서해 주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