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수난을 당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당시 기득권 세력의 비위를 건드려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①기쁜 소식을 선포하니까 세리, 죄인, 창녀와 같은 밑바닥 인생들과 군중들은 좋아하지만,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과 같이 예수님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점점 나타나기 시작했다.
②자기들이 선생이고 학자들인데, 인기 강사는 예수님이다.
뒷조사를 해보니 학벌도 초라한데 말이다.
그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잔뜩 심통이 났다.
③또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의 엄격한 눈에 영락없는 풍기문란범이었고,
기존 질서를 깨는 위험인물이었다.
소위 경건하다는 이들의 위선을 지적하고,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쳐주는 일을 하고,
성전에서 도발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예수님의 행동은
마침내 그들의 눈에 신성모독죄로만 보였다.
④또 사두가이들의 비위를 건드렸다.
사두가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녹을 먹고 있던, 일종의 종교 공무원이다.
그들은 처음에는 예수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슬슬 비위가 상하기 시작했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예수님이 성전에서도 잘 난체 했기 때문이다.
사두가이들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이 성전에서 잡상인들을 쫓아낸 것은 엄연히 영역침범이었다.
성전은 사두가이들의 관할지역인데, 예수님이 나서서 성전 잡상인들을 내쫓고
상을 뒤엎고 하는 꼴이란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었다.
⑤그리하여 사두가이들은 분개한 나머지 다른 기득권층과 연합하여
예수님을 제거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것이 예수님이 수난을 받게 된 결정적 원인이었다.
<차동엽/ 사도신경>
'레지오교본 해설 > 레지오 훈화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0) | 2021.11.11 |
---|---|
☆제대를 향해 인사하는 이유? (0) | 2021.11.10 |
福音化의 의미와 실천 (0) | 2021.11.09 |
☆신경이란? : (사도신경/니케아 신경) (0) | 2021.11.09 |
어느 우체부 이야기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