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26편 주님께서 계신 집을 사랑합니다 ; 죄 없는 자의 기도(8절).

윤 베드로 2020. 5. 5. 07:53

26편 주님께서 계신 집을 사랑합니다 ; 죄 없는 자의 기도(8).

 

26: 개인 탄원시편,

시편작가는 자신의 無罪함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덕목을 하나하나 열거한다(3-8).

Ɵ이 사악한 이들과 함께 자신을 단죄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1. 자신의 無罪를 주장

1 [다윗] 주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저는 결백하게 살아왔고 주님께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 주님, 저를 시험하시고 살펴보시며

제 속과 마음을 달구어 보소서.

3 정녕 당신 자애가 제 눈앞에 있었고

당신 진실에 따라 제가 걸어왔습니다.

4 저는 옳지 않은 자들과 함께 앉지 않았고

음흉한 자들과 함께 다니지 않았습니다.

5 악인들의 모임을 싫어하고

무도한 자들과 함께 앉지 않았습니다.

6 주님, 결백함으로 제 손을 씻고 당신 제단을 돕니다.

7 큰 소리로 감사 노래 부르고

당신의 기적들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8 주님, 저는 당신께서 계시는 집과

당신 영광이 깃드는 곳을 사랑합니다.

 

2. 야훼 찬송

9 제 영혼을 죄인들과 함께,

제 생명을 살인자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의 두 손에는 부정이,

그들의 오른손에는 뇌물이 가득합니다.

11 그러나 저는 결백하게 살아가니 저를 구하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12 제 발은 올바른 곳에 서 있습니다.

예배 모임에서 저는 주님을 찬미하오리다.

 

 

26:

다윗은 하느님만을 의지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의 소망도 언제나 하느님께 있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환난의 때를 맞이할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하느님만을 신뢰하며

             살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며 하느님께 구원을 요청한다.

다윗이 이와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은 그를 신뢰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고자 할 때마다,

          먼저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며 자신이 변함없이

           하느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면 다윗은 자신을 어떻게 시험해 보았는가?

그는 먼저 지금 자신이 주님을 의지하고 있는지 시험해 보았다.

주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저는 결백하게 살아왔고

          주님께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님, 저를 시험하시고 살펴보시며 제 속과 마음을 달구어 보소서(26,1-2)

다윗은 이 고백에서 하느님께 두 가지 사실을 판단해 달라고 청원한다.

하나는 자신은 완전하게 살아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은 주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윗은 또한 자신이 진실에 따라 행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당신 진실에 따라 제가 걸어왔습니다.(26,3)”

진실에 따라 제가 걸어왔다는 것은 소극적 의미로서 죄를 미워한다는 의미다.

다윗은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않았고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惡行者의 집회를 미워하였고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않았다.

4-5절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사들(함께 앉지 않다, 함께 다니지 않다,

                싫어하다)은 문자적으로는 함께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다윗의 적극적인 신앙은 6-8절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손을 씻고 주님의 제단에 두루 다니며 감사의 소리를 들려주고

                       주님의 기적들을 말하였다.

여기에 묘사된 모든 표현들은 예배 행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윗은 주님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한다(26,8)”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진리에 따라 행하는 자들 가운데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행위는

               예배와 하느님의 임재에 대한 사모함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다윗은 이와 같이 자신이 주님을 신뢰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다.

제 영혼을 죄인들과 함께, 제 생명을 살인자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그들의 두 손에는 부정이, 그들의 오른손에는 뇌물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백하게 살아가니 저를 구하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제 발은 올바른 곳에 서 있습니다.

예배 모임에서 저는 주님을 찬미하오리다.(26,9-12)”

다윗은 하느님 앞에서 정직히 자신을 시험해 보았다.

그리고 이 시험을 통하여 자신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윗은 하느님께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구할 수 있었고

           또한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제 발은 올바른 곳에 서 있습니다.

예배 모임에서 저는 주님을 찬미하오리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이 자신의 의지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당신 자애가 제 눈앞에 있었다(26,3)”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