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인구 조사(26,1-51)
*하느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가운데 전쟁에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 된 남자 인구를 조사하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출애굽 후 두 번째 명령이다.
첫 번째 인구조사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2년 이월에 실시했다(민수1:1).
이때 인구조사는 “군사 모집”과 “성전 봉사”라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가데스바나에서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광야 사십 년 동안 모두 죽었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에게
또 한 번의 인구 조사가 요청 되었던 것이다.
두 번째 인구조사는 “군사 모집”과 “땅의 분배”를 위한 것이었다.
26,1-4 :
이스라엘이 인구조사를 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이 있었다.
그들은 “조상의 집안”에 따라 해야 하고,
이십 세 이상의 남자를 대상으로 해야 하고,
또한 싸움에 나갈만한 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본문을 볼 때 여기 조상의 집안에 따라 해야 한다는 것은
각 지파에 따라 그리고 그 지파에 속한 가계에 따르는 것을 말한다.
26,5-11 :
르우벤 지파는 하눅, 발루, 헤스론 갈미 가족으로 이루어졌고,
이들 가운데 대상자의 수는 사만 삼천 칠백 삼십 명이었다.
르우벤 지파 중에서 여기 발루의 가족에 대하여 특별히 언급하고 있다.
이 가족 가운데서 모세와 아론을 반역한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었고, 엘리압의 아들 중에 다단과 아비람은
고라 무리에 들어가서 아론과 모세를 거스르므로 인하여
하느님의 진노하심으로 땅이 갈라져서
그들과 그들에게 속한 가족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다(민16장).
26,12-27 :
시므온 지파는 느무엘, 야민, 야긴, 세리, 사울 가족으로 구성 되어 있고
대상자는 이만 삼천 이백 명이었다.
갓자손은 수본, 학기, 수니, 오스니, 에리 하롯, 아렐리 가족으로 이루어졌고,
대상자는 사만 오백 명이었다.
유다 지파는 에르와 오난 이지만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셀라, 베레스 가족으로 구성 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 유다 가족을 말할 때 이들 가족에 베레스에서 난 헤스론,
하몰 가족을 포함하였다. 대상자는 모두 칠만 육천 오백명이었다.
잇사갈 지파는 돌라, 부니, 야숩, 시므론 가족으로 이루어졌고,
총수는 육만 사천 삼백 명이었다.
스블론 자파는 세렛, 엘론, 얄르엘 가족으로 이루어졌고,
총수는 육만 오백 명이었다.
26,28-37 :
요셉지파는 므낫세와 에브라임인데 이들을 각각 한 지파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말할 때 일반적으로 레위지파를 빼고
대신 요셉지파에서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포함된다.
므낫세 자손으로서 마길 가족이다.
마길은 길르앗을 낳았는데 이를 길르앗 가족이라고 한다.
길르앗에 속한 가족으로는 이에셀, 헬렉, 이스라엘, 세겜, 스미디,
헤벨 가족으로 이루어 졌다.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들만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다르사였다.
이처럼 므낫세 지파에서 계수함을 받은 자의 수는 오만 이천 칠백 명이었다.
다음으로 에브라임 자손은 수델라, 베겔, 다한 가족으로 이루어졌다.
수델라는 에라를 낳았는데 이를 에라 가족이라고 한다.
에브라임 지파 중에 계수함을 받은 자는 삼만 이천 오백 명이었다.
26,38-51 :
단지파는 수함 가족으로 이루어져 있고
총수는 육만 사천 사백 명이었다.
아셀지파는 임마, 이스위, 브리아 가족으로 이루어 졌고,
총수는 오만 삼천 사백 명이었다.
납달리 지파는 야셀, 구니, 예셀, 실렘 가족으로 이루어졌고,
총수는 사만 오천 사백 명이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지파와 종족에 따라 계수함을 입은 모든 자의 수는
육십만 일천 칠백, 삼십 명이었다.
이것은 일차 인구조사 때(2:32,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보다 약간 더 적은 수다.
그들은 전쟁이 있을 때 군사로 모집 될 수 있는 수이다.
땅 분배에 관한 일반적인 지시(26,52-56)
인구를 조사한 것은 군사를 모집하려는 것 외에 또 하나의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땅을 분배해 주기 위한 것이다.
하느님은 모세에게 가족 數에 따라 땅을 분배해 줄 것과
제비를 뽑아 그들이 몫으로 차지 할 땅을 분배해 주도록 했다.
여기 名數에 따라 분배하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모두에게 충분한 것을
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공급은 언제나 충분하다.
광야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신 예와 사렙다 과부의 가루통과
기름병을 채워 주신 예,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주린 무리를
먹이신 예들을 보면 하느님은 개인이나 공동체의 필요를
채워 주실 때에는 언제나 넉넉함으로 채워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땅을 분배해 줄 때
제비뽑기를 통하여 분배하도록 말씀하셨다.
이것은 하느님의 절대적 주권으로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해 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이 하느님의 절대주권이 무엇인지 안다면
어떤 땅을 분배받을지라도 원망이나 불평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하느님께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땅을 분배하지 않으신다면
이스라엘은 다툼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각각의 땅의 모습이 다르고 사람들의 욕망과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땅을 분배할지라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분배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위인들의 두 번째 인구 조사(26,57-62)
레위지파는 게르손, 고핫, 므라리 가족으로 이루어졌다.
58절에서 또 다시 레위 종족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레위로부터 게르손, 고핫 므라리 가족으로 이루어 졌지만
여기 58절에서 특별히 언급한 가족들은 모세와 아론의 계보를
말하기 위함일 것이다.
여기 언급된 가족들은 립니, 헤브론, 말리, 무시, 고라 가족들이다.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고 아므람의 아내 이름은 요게벳이며 레위의 딸이다.
아므람은 아론과 모세와 미라암을 낳았다.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다.
그들 가운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주님 앞에 드리다가 죽었다.
레위인의 일 개월 이상으로 사열 받은 모든 남자가 이만 삼천 명이었다.
레위인들을 사열할 때 그 대상은 일 개월 된 남자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민수2:11-13).
또한 그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사열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그것은 군사의 모집 대상이 아니었고
또한 땅의 분배로부터도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인구 조사의 결론(26,63-65)
모세와 엘르아살은 하느님께서 명하신대로 이스라엘을 計數하였다.
그들이 인구조사한 곳은 예리고 맞은 편 요르단가 모압 평지였다.
이곳에서 계수한 사람들 가운데는 광야에서 첫 번째 인구 조사할 때 포함된
이스라엘 자손이 한 사람도 포함되지 못했다.
물론 그들은 불신앙으로 인하여 하느님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으리라고 말씀하신 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기 여호수아와 갈렙은 제외되었다.
이것은 하느님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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