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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마르타와 마리아 집의 그리스도
캔버스 유화, 158.5×141.5cm,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에든버러(영국)
베르메르 (Jan Vermeer 또는 Johannes Vermeer 1632.10.31∼1675.12.15)
네덜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의 작품은 어느 화가의
작품들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와 같은 나라인 네덜란드 출신으로써
거의 같은 시대에 활동을 하였습니다
배경: 루가복음 10장 38-42절
등장 인물은 세 사람밖에 나타나지 않는 단순한 그림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림에서 서로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을 통해서 그들의 내적 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역동적인 내면의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르타의 불평으로부터 시작되어 예수님과 마리아에게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마리아로부터 예수님을 통해서 마르타에게로
전달이 됩니다(마르타→예수님→마리아→예수님→마르타).
마리아부터 시작해도 마리아→예수님→마르타→예수님→마리아로
다시 순환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르타는 빵을 든 채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동적인 모습).
그리고 마리아는 턱을 괜 채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정적인 모습).
그녀의 시선은 주님의 얼굴이나 눈 높이에 있지 않고 더 낮은 곳,
가슴부분에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 즉 예수성심을 바라보며 관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출처 : 천상의 사랑
글쓴이 : 엔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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