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와 복음화
레지오의 목적은 친목이 아니라 복음화입니다.
단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도 어떻게 하면
복음화를 잘 실천 할 수 있을까 하는 게 늘 고민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그 해답을 복음에서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보다
당신이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병자나 죄인, 고통 받는 사람, 이방인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기다리면 오지 않습니다.
능동적인 생각, 개방적인 태도로 사람들 곁으로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그 다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입이 아니라 귀입니다.
말 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대로 듣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듣는 것은 소리뿐만 아니라 상대의 내면적 감정과
비언어적 의사까지도 다 이해 하면서 듣습니다.
잘 들어주면,
첫째,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맘을 열게 됩니다.
잘 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안심하고 마음속에 고민과 소망을 얘기 합니다.
둘째, 들어주면 호감이 생깁니다.
누구나 잘 들어 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셋째, 감정적인 정화가 이루어집니다.
잘 들어주면 다른 사람의 슬픔과 분노를 해소시켜주는 효과를 얻습니다.
고백성사나 가까운 친구에게 속상한 것을 털어 놓으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넷째, 잘 들어주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배웁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도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다섯째,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반항하지 않습니다.
설득이나 조언만 하는 사람에게는 반발심이 생기지만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반항할 구실이 없습니다.
레지오의 목적 성취는 사람과의 만남,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잘 들어주는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고
공감과 호감의 기회를 만들어야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항상 자신이 하느님의 도구임을 잊지 말고
주님이 보여주신 복음화의 지혜로운 방법을
잘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최종현신부 2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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