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복음서의 특징

☆요한 복음서의 특징

 

요한 복음서의 핵심 메시지는 : 예수는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생명”이다.

 

1.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①요한 복음의 핵심은 : 20,31절에 보면,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②저술의도는 : 첫째로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생명,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요한 복음을 읽으면서 이 두 가지만 보면 된다.

 

2. 표징

요한 복음에는 : ‘그리스도요 하느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그만의 표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표징이다.

⇒요한 복음에는 기적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표징이라는 말을 쓴다.

           이는 그리스말로 ‘세메이온’(Semeion)이라는 단어가 되는데,

         이 표징은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은 의미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 두 가지만 보면,

첫 번째로, 카나의 혼인잔치(2,1-12)인데,

             왜 여기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을까? 이 표징은 무엇인가? :

①복음서 전체를 보면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 때 포도주를 사용하신다.

②이와 관련지어 볼 때, 카나의 기적은 나중에 포도주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피를 이야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③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심이 드러났고

             그리스도이심이 드러났다.

  포도주로 변한 그 물은 결국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징인 것이다.

 

두 번째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6장)인데,

                  그 때 굶주린 무리들에게 빵을 주며 ‘나는 생명을 주는 빵’이라고 하셨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

①이것은 나중에 성체를 의미한다. 적어도 요한 복음에서는 확실하게 성체를 의미한다.

②빵은 다시는 배고프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님을 가리키는 표징인 것이다.

 

3. 생명

①예수님은 : 다른 복음서보다 요한 복음에서 ‘생명’이라는 말을 많이 하신다.

   몇 대목을 찾아보면,

        10,10 :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11,25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14,6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②부활하신 다음에도 유일하게 숨을 불어넣는 장면이 요한 복음에만 나온다(20,22).

   그러면 여기서 ‘숨’은 무엇인가? : 바로 생명이다.

              =“하느님께서 태초에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코에다가 숨을 불어넣으시니 생명이 되었다(창세 2,7).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이 숨을 불어 넣어주셔서

                             새롭게 산 사람들이다.

                                                                                                             <차동엽, 행복코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