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란 무엇인가?
1. 명칭 :
감사의 전례인 미사는 그 자체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 너무 풍부해서,
한 마디의 용어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역사를 통해서 그 시대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에 따라,
미사에 여러 가지 명칭을 부여하여 사용하여 왔음을 알 수 있으며,
또 그러한 명칭을 통해 미사가 뜻하는 바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도시대에는 빵의 나눔, 주의 만찬이라 하였으며,
2-3세기에는 감사, 찬미, 축복이라는 말을,
4세기에는 제사 봉헌, 집회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미사를 뜻하였다.
2. 미사 :
미사에 대한 정확한 뜻은 밝히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Missio'의 후기 라틴 형식으로 보고 있다.
그 뜻은 고대 로마에서 '파견, 보냄'을 나타냈다.
로마에는 황제 공식 알현이나, 원로원의 회의, 군대 행사 등을 마칠 때
'Ite missa est'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폐회식의 용어로 썼다.
교회 모임에서도 전례 모임이 공적인 모임이므로
전례 마지막에 쓰이게 되어 파견사가 되었으며,
5세기 중엽에 가서 특히 축복이 끝나는 예식 중
대표적인 예식인 미사에서 고유적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미사의 고유 명칭이 되었다.
그리고 교회 용어가 되면서 교회의 집회 끝에 강복을 주었다.
3. 미사의 기원 :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오늘날에 이루어지는 미사 형태의 기원은
루가 24,13-35(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 두 제자가 예수의 이야기를 하며 걸어감 -------- 모임
-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가 옴 -----------------말씀의 전례
- 예수께서 설명해 주심 -----------------------강론
- 빵을 떼어 주실 때 주님을 알아 봄 -------------성찬
- 주님을 만난 사실을 전하려 감 -----------------파견.
4. 미사의 의의 :
①미사는 파스카 잔치이다.
유대인의 출애굽에서 알 수 있듯이,
교회는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완전한 해방사건으로 간주하였으며,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계약의 체결을 기념하고 재현하며
동시에 우리의 사명을 다짐한다.
②최후 만찬은 한 상에서 같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식사 공동체로서
일치, 사랑, 용서, 화목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명절이 되면 함께 식사를 하며 정을 나누듯이
미사는 나눔과 친교의 장인 것이다.
※미사 준비에 대하여
①제단과 제대 : 제대는 주님의 성찬을 거행하는 식탁을 가리키고,
제단은 독경대, 제대, 사제석, 복사석, 주수상들이 위치한
성당의 앞 부분을 가리킨다.
②제의 준비 :
주례자 : 개두포, 장백의, 띠, 영대, 제의.
공동 집전 사제 : 개두포, 장백의, 띠, 영대.
③주수상 준비 : 성작, 성작 수건, 성반, 대제병, 성작 덮게,
성체보, 성합, 소제병, 물, 포도주, 물수건.
④제대초 :
제대는 적어도 2개의 촛불을 켜 놓는다.
초의 수는 평일 또는 기념일인 경우에는 좌우 1개씩 총2개,
축일인 경우에는 좌우 2개씩 총 4개,
대축일인 경우에는 좌우 3개씩 총 6개,
주교 집전 장엄 미사일 경우에는 주교초를 포함하여 총 7개를 놓는다.
(주교초를 놓는 자리는 신자들이 제대를 바라보고
오른쪽 안쪽에 놓는다)
⑤향의 사용 : 어떤 형태의 미사에나 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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