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서간들
1. 개요 :
①신약성서 중에는 저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서간이 :
히브리서 외에 셋이 더 있는데,
그것은 요한 1, 2, 3서이다.
⇒요한 1, 2, 3서는 : 전통적으로 요한에 의한 서간으로 전해지는데
이 세 개의 편지들은 얼핏 보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즉 요한 2, 3서의 주제는 첫눈에 요한 1서의 주제와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요한복음과 요한 1서의 저자가 익명인 반면에
요한 2, 3서는 “원로”의 편지라고 특별히 저자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서간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요한 1, 2, 3서는 공통된 종교와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같은 성격의 교회문제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②세 개의 요한 서간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째 편지는 :
서신으로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나
이단자들로 인해 분열의 위기에 처한 초기교회 공동체들에게 보내는
회칙서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요한 1서는 : 빛, 의로움, 사랑, 진리 등의 용어로
저자 자신의 종교적 체험의 내용을 요약하고,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가 가장 중요한 사랑의 이중 계명을
어떻게 지켜야 할 지를 지시하는
일종의 포고문이나 명상록과도 같다.
요한 1서의 문체와 내용이 비슷한 요한 2, 3서는 :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으나
실상은 사도적 권위로 교회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공한이다.
⇒ 이 서간들은 그리스도인의 근본적인 신앙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수신 공동체가 같지 않고 그 집필 목적도 다르다.
즉, 2서는 1서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을
부인하던 이단을 공격하기 위해 쓰여진 데 비하여
3서의 논제는 분명하지 않다.
2. 요한에 의한 첫째편지 : 지식과 확신의 서신
1). 개요 :
그리스도교 진리의 핵심을 요약 설명해 주는 요한 1서는 :
신자들에게 바른 윤리생활을 제시하는 훌륭한 윤리서이며,
당시 교회 안에 발생한 이단을 경계하는 호교서이다.
이 서간에서 비판하고 있는 오류의 주요 내용은 :
예수의 메시아성과 신성과 육화를 부인하며,
무분별하게 방종을 일삼는 그릇된 윤리관이다.
이러한 오류는 외교인들의 영지주의에 바탕을 둔 것.
이 서간의 필자는 :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계명을 이행하는 것이 이단이라는 것은
그들의 퇴폐적인 윤리생활과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신성과 인성을 다 갖춘 유일한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인하여
세상이 구원되었음을 인용하는 대신에
만인이 공통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세상, 사랑과 생명, 지식과 빛,
미움과 죽음”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점이다.
2). 구성
1,1 - 4 : 서두 - 생명의 말씀
1,5 - 2,27 : 하느님과 함께 하는 생활
2,28 - 4,6 : 하느님의 자녀
4,7 - 5,12 : 사랑과 말에 관하여
5,13 - 21 : 맺음말
3. 요한의 둘째, 셋째 편지 : 사랑과 진리에 관한 서신
1). 개요
요한 2서는 : 1서에서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의 진리가 참됨을 믿고 고백할 것과
형제적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것을 권면한다.
여기서 식별하여 거절해야 하는 이단이란 영지주의를 뜻한다.
요한 3서도 : 역시 예수가 참인간으로 강생하셨음을 부정하는
영지주의에 속지 말 것과 형제들끼리의 사랑을 권고한다.
이 편지에서는 : 순회 선교사, 지역교회 책임자,
지방교회의 구체적인 생활, 교리에 대한 상위 감독권 등
초기교회의 체제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이 두 서간의 의도는 : 신자들을 이단의 오류에서부터 보호하고,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게 하려는 것이다.
2). 구성
둘째 편지 :
1 - 3절 : 인사
4 - 6절 : 형제적 사랑에 대한 훈계
7 - 11절 : 그리스도께 대한 참 고백
12 - 13절 : 작별인사
셋째편지 :
1 - 4절 : 인사
2 - 12절 : 협력과 반대
13 - 15절 :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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