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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의 이름

윤 베드로 2014. 10. 6. 14:38

 ☆이스라엘 사람들의 이름

 

*예수님께서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예수님께서는 :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주신 분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

           잘 들어라. 이제부터 너는 베드로이다.

           네 이름대로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말씀하셨다(마태 16,13-20 참조).

⇒반석이란 뜻을 지닌 베드로라는 이름은 :

         이처럼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띠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름은 대단히 중요했다.

Is사람들 이름은 각각 의미를 띠고 있어서

         어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 이름을 아는 것이 중요했다.

Is사람들은 자녀가 출생하면 무엇보다 먼저 그 자녀에게

         이름 지어주는 것을 중요한 일로 여겼다.

때로는 부모 이름이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무개 아버지’,

           어머니는 ‘아무개 어머니’로 불리기도 했다.

또 아들은 그 이름 앞에 아버지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 베드로를 ‘시몬 바르요나’라고 불렀는데,

            그 의미는 ‘요나의 아들 시몬’이라는 뜻이었다(마태 16,17 참조).

 

*구약시대에는 : 새 아이가 태어나면 즉시 이름을 지어주었지만,

  신약시대에는 : 할례의식을 행하면서

         신생아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루가 1,59 참조).

⇒신생아 이름은 : 주로 어머니가 선택했지만(창세 29,32 참조),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도 많았다(창세 16,15 참조).

 

*Is 부모들은 : 대부분 신앙적 차원에서

       θ 이름과 연관지어 자녀 이름을 지었다.

예를 들면 ‘나의 하느님은 야훼’라는 뜻의 엘리야,

               ‘야훼의 종’이란 뜻의 오바디야,

               ‘주님은 나의 심판자’란 의미의 다니엘 등이 그렇다.

⇒자녀 이름을 짓는 데도 신앙 차원에서 생각한 것이 흥미롭다.

 

*천둥, 폭풍우란 의미의 ‘바락’처럼

          출생 당시 주변환경이 이름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또 동물 이름을 이용해서 이름을 짓기도 했다. :

          어미양인 라헬, 꿀벌인 드보라, 비둘기인 요나 등이 좋은 예이다.

⇒만약 부모가 새로 태어난 아기 이름을 ‘드보라’라고 했다면

           근면하고 분주한 ‘꿀벌’처럼 잘 자라달라는 소망이 담겨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 이름을 부를 때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구별하기 위해

             출신 동네 이름을 덧붙였다.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1사무16,1 참조)라고 불리웠고,

‘막달라 마리아’는 : ‘막달라’ 출신 마리아였으며,

가롯 유다는 : ‘가롯’ 마을 출신 유다였다.

 

*또 ‘세례자 요한’처럼 활동 내용을 이름에 추가하기도 했고,

      혁명당원 시몬처럼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불리기도 했다.

 

*성서시대에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자기 이름을 바꿨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름이 그 사람 성격과 운명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성서에는 어떤 사건과 계기를 통해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자주 일어났는데

                 야곱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야곱이란 이름은 : 본래 ‘발뒤꿈치를 잡은 자’란 뜻이다.

   그런데 야곱은 하느님과 겨루어 이긴 사람이란 뜻의

           새 이름 ‘이스라엘’이라고 바꿨다(창세 32,23-32 참조).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자를 박해했던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바오로로 이름을 고쳤다.

 

*예나 지금이나 이름은 그 사람 인격을 드러낸다.

  과연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는가?

  특히 내가 가진 세례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겠다.

 

                                                           <허영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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