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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서 전승

윤 베드로 2014. 7. 30. 10:25

★성서에서 전승

 

*성서에서 전승들의 교묘한 결합을 처음 눈치챈 사람은 :

                  1753년 불란서의 의사인 아스트뤽(Jean Astruc).

 

⇒그는 : 하느님의 이름을 ‘야훼’ 또는 ‘엘로힘’으로

               서로 달리 부르고 있음을 발견하여

               兩大 전승으로 구별하였고,

                  누군가가 모세오경을 집대성할 때

               이 양대 전승을 혼합하여 편집했을 것이라 주장했다.

                  물론 이 주장은 아주 기초적이고 어수룩하였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이후 수많은 성서학자에 의해

              끊임없이 연구가 지속되었고,

   마침내 19세기 말 율리우스 벨하우젠(Julius Welhausen)에 의해

            4대 전승 체제가 확립되기에 이른다.

 

*최종 편집자의 입장에서는 :

           같은 사건이라도 전해주는 방식과 관점들이 독특했던

           이들 전승들 중 어느 하나를 폐기하고 새롭게 수정할 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다 하느님과 백성의 관계 속에서 이룩된

         ‘거룩한 고백’(‘거룩한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최종 편집자는 그 전승들을

          ․어느 때는 마치 여러 번 있었던 일처럼 순서대로 배열했고

                          (성서의 중복기사들-예; 창세 12,10-20; 20,1-18; 26,6-11),

         ․어느 때는 한 사건의 흐름 속에 서로 다른 전승들을 혼합하여

                      배치했다. (예 ; 노아의 홍수 - 창세 6-9장)

       ․홍해바다 사건을 전해주는 출애13,20-14,31도

                 두 개(또는 세개)의 전승을 한데 섞어 배치한 본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