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광야생활
모세의 동포애, 모세의 망명, 미디안에서의 생활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1. 모세의 동포애
*모세가 성년이 된 어느 날 자기가 히브리인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왕궁에서 나와 히브리인들이 살고 있는 곳에 갔다가
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이집트 감독자가 히브리인을 인정사정 없이
모질게 후려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 본능적 동포애와 정의감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그는 이리저리 살펴보고서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알고,
․그 잔인한 이집트인을 쳐죽여
모래 속에 묻어버렸다(탈출 2,11-12).
․그는 핍박자를 제거했다는 승리감에
스스로 흐뭇해하였을 것이다.
*당시 마흔 살이 된 모세는 자기 동족인
Is 사람들을 돌봐 주기로 결심 :
․모세는 : 왕궁에서 특전을 누리며 더 높은 출세를
지향하며 사는 신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집트인을 죽여 모래 속에 묻었던 것.
․모세는 : 억압받는 동족을 위해서 앙갚음함으로써
히브리인 피가 드러나는 평소의 반역 구상이
공공연한 행위로 나타난 것이다(사도 7,23-25).
*이튿날 히브리인 두 사람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을 본 모세는 :
그들을 화해시키려고 “당신들은 한 형제가 아니오?
그런데 왜 서로 물고 뜯고 합니까?” 하고 책망하자,
그중 한 사람이 모세를 떠밀며 반문 :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로 삼고,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어제는 이집트 사람을 죽이더니
오늘은 나를 죽일 셈이오?” 하고 대들었다.
⇒모두가 함께 겪는 고통을 극복하려면 :
민족 전체가 일치 단결하고
진리와 정의를 위해 상부상조하여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였다.
⇒모세는 : 인간사회의 惡의 일면을 발견했고,
또 자기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암담한 현실을 깨달았다.
2. 모세의 망명
*스스로 구원자로 자처했던 모세는 :
자기 동족의 비난을 듣고,
자신의 반역행위가 탄로 났음을 깨닫고 큰 충격.
그리고 그 소문은 파라오에게도 들어갈 것이 뻔하였다.
⇒모세는 :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탈출 2,13-14 ; 사도 7,26-28,35).
결국 파라오는 : 그 소문을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했다.
그래서 모세는 : 왕궁에서 달아난다.
*모세는 : 이집트 궁정의 특권과 안락한 생활과
부귀와 영화를 모두 버리고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방랑자로 떠난 것.
⇒모세는 : 안전하게 도피할 수 있을 곳을 찾았다.
․당시 가나안은 이집트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체포될 위험이 컸다.
․그래서 친족관계에 있는 같은 셈족인
미디안족에 얹혀서 살기로 결심하고
비교적 안전한 시나이반도의 동쪽
미디안 땅으로 도망(탈출 2,15).
3. 미디안에서의 생활
①미디안 :
마침내 모세는 : 이집트 왕국의 영향권인
시나이반도를 동쪽으로 횡단하여 아카바만까지 도망쳤다.
미디안족은 : 아브라함의 세 번째 후처인
크투라가 낳은 여섯 아들 가운데 하나인
미디안의 후손(창세 25,1-2 ; 1역대 1,32).
아브라함은 : 죽기전에 正妻의 아들인 이사악과
서자들(미디안 포함)을 떼어놓았다.
이사악만 제외하고 그 밖의 모든 서자들은
동방으로 가게 했던 것(창세 25,6).
미디안족은 : 에돔남쪽 아카바만을 사이에 두고
그 양편 해안에 살고 있었는데,
모세가 도망간 곳은 서쪽의 시나이반도였다고 짐작된다.
②이트로의 딸들 :
모세는 : 광야를 며칠이나 걸어가다가
어떤 우물가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광야에 있는 우물은 : 여행객들에게는 휴식처이고,
유목민들에게는 집합처이며,
가끔 목동들의 싸움터도 된다.
미디안에는 : 이트로라는 제관이 있었는데,
․그의 일곱 딸들이 양 떼를 몰고 우물가로 와 물통에 물을 담고 나서
끌고 온 양들에게 물을 먹여 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들보다 늦게 온 다른 목자들이
먼저 온 처녀들을 쫓아내고
자신들의 양부터 먼저 먹이려고 하였다.
․옆에서 그 광경을 본 모세는 연약한 처녀들을 울리는
그 목자들의 소행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목자들의 앞을 가로막고 처녀들을 도와
그들의 양떼에게 물을 먹여 주었다(탈출 2,16-17).
⇒모세는 : 히브리인이 구타당하는 것을 보고 몸을 사리지 않고,
피압박자의 편을 든 까닭에
도피하는 신세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억울한 꼴을 당하는 약자를 보고
서슴없이 편을 든 것.
= 당시 이집트의 국력이 매우 강력하여
주변의 족속들은 ‘이집트인’이라는 말만 들어도
깜짝 놀라던 때였다.
뜻밖에 낯선 나그네의 친절한 도움을 받은 처녀들은 :
아버지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 아버지는 : 모세를 불러다가 융숭한 대접
딸 시뽀라를 주어 모세를 사위로 삼다(탈출 2,18-21).
③모세의 결혼 생활 :
모세는 : 장인의 양떼와 염소떼를 치는 목자가 되어
40년 간이나 미디안의 광야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동포들의 불행과 하느님의 약속을
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여
자신이 타향 하늘 아래의
고독한 몸임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남이 태어났을 때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 되었구나"하면서
아기의 이름을 게르솜(이방인)이라고 지었고,
둘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에는 ‘하느님의 도움 없이는
결코 동포들을 구출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위하여
엘리에제르(하느님은 구원이시다)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④모세가 미디안에 머물렀던 것은 하느님의 섭리
거만하고 성급한 왕자였던 모세가 :
험악한 광야에 살면서 원숙한 인격자가 되고
현명하고 침착한, 능력 있는 지도자로 되며,
또한 정치인․입법자․예언자로 변화된 것도
하느님의 섭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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