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요한 4,4-42)

윤 베드로 2026. 4. 24. 11:49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요한 4,4-42) 

첫 번째 단락, 배경 : 3예수께서는 유다를 떠나 다시 갈릴래아로 가기로 하셨는데
4그 곳으로 가자면 사마리아를 거쳐야만 하였다. 5예수께서 사마리아 지방
시카르라는 동네에 이르셨다. 이 동네는 옛날에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인데 6거기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먼길에 지치신 예수께서는
그 우물가에 가 앉으셨다. 때는 이미 정오에 가까워 있었다.
7마침 그 때에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야곱의 우물 : 율법서(모세오경)를 상징, 사마리아 여자 : 모든 사마리아인을 표상.
예 수 사마리아 여인
두 번째 단락 :
7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물을 좀 달라󰡓고 청하자,
󰡒당신은 유다인이고 저는 사마리아 여자인데
어떻게 저더러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10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너에게 물을 청하는 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네가 나에게
청했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샘솟는 물을 주었을 것이다.󰡓하고
永生, 갈망 대답하시자,
11그 여자는 󰡒선생님, 우물이 이렇게 깊은데다
선생님께서는 두레박도 없으시면서
어디서 그 샘솟는 물을
떠다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우물을 우리에게
주신 야곱보다 더 훌륭하시다는 말씀
입니까?󰡓하고 물었다.
13예수께서는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14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하셨다.
15이 말씀을 듣고 그 여자는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좀 주십시오.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하고 청하였다.
16그 여자에게 가서 남편을 불러오라고 하셨다.
신원을 보장해 줄 사람
17그 여자가 남편이 없다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남편이 없다는 말은 숨김없는
말이다. 18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남자도 사실은
네 남편이 아니니 너는 바른 대로 말하였다.
↘θ 한 분을 섬기지 않고 여러 신들을 섬긴다는 말
19그랬더니 그 여자는󰡒과연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20그런데 우리 조상은 저 산에서 하느님께 예배드렸는데
선생님네들은 예배드릴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합니다󰡓하고 말하였다.
21예수께서는 󰡒내 말을 믿어라. 사람들이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에
'이 산이다󰡑 또는󰡐예루살렘이다󰡑하고 굳이 장소를 가리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것이다. 22너희는 무엇인지도 모르고 예배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예배드리는 분을 잘 알고 있다.
구원은 유다인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23그러나 진실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올 터인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24θ은 영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적으로 참되게 θ께 예배드려야 한다.
25그 여자가
󰡒저는 그리스도라
하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저희에게 모든
것을 다 알려
주시겠지요󰡓하자,
26예수는󰡒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하고 말씀.
이 대화에서 절정, 자신이 메시아라고 선언,

 

예 수 사마리아여인 동네사람들 제자들
세 번째 단락 배경 : 27그 때에 예수의 제자들이 돌아 와
예수께서 여자와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28그 여자는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에 돌아 가 사람들에게
29󰡒나의 지난 일을 다 알아맞힌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가서 봅시다.
그분이 그리스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알렸다.
30그 말을 듣고
그들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
모여들었다.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무엇을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였다.



32예수께서는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양식 : θ의 뜻을 행하는 것




33제자들은 󰡒누가
선생님께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하고
수군거렸다.
34그러자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
35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라.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이미 다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
36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있다. 그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알곡을 모아들인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
37과연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는 속담이 맞다.
38남들이 수고하여 지은 곡식을 거두라고 나는 너희를
보냈다. 수고는 다른 사람들이 하였지만 그 수고의
열매는 너희가 거두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셨다.


35-38절은 : 풍성한 수확, 즉 제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에 관한 말씀.
네 번째 단락 :
39그 동네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 여자가 자기의
지난 일을 예수께서
다 알아 맞히셨다고
한 증언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40예수께서는 그들이 찾아 와
자기들과 함께 묵으시기를
간청하므로
거기에서 이틀 동안
묵으셨는데,










41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42그리고 그 여자에게
󰡒우리는 당신의 말만 듣고 믿었지만
이제는 직접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이야말로 참으로 구세주라는 것을
알게 되었소󰡓하고 말하였다.


사마리아인들은 : 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음을 고백,
예수의 정체에 대한 고백의 절정.

 

*구성 :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아주 깊고 풍부한 내용의 이야기로

                            사마리아에 묵으셨던 예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네 단락으로 된 한편의 단막극 같다.

1 단락(1-6) : 배경설정으로 예수께서 사마리아에 도착.

2 단락(7-26) : 야곱의 우물가에서 예수와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과 대화.

3 단락(27-38) : 제자들과 예수의 대화.

4 단락(39-42) : 사마리아인들과 예수의 만남 이야기.

 

*과월절 동안 예루살렘에 계셨던 예수님께서는 : 유다인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다시 갈릴래아 지방으로 가시게 되는데(1-3),

              갈릴래아로 가려면 사마리아를 지나가야 한다.

 

*예수님 시대의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과의 관계 :

유다인들이 볼 때 사마리아인들은 : 여러 민족들에게 영향을 받아

원래의 이스라엘 고유의 신앙이 혼탁해진 상태에 있으면서도

자신들만이 모세의 진정한 추종자로 자부하는 등

참 신앙인인체하는 불순한 이방인이었다.

유다인들 중에서도 특히 경건한 체하는 바리사이파들은

아무도 사마리아인들과 접촉하려고 하지 않았다.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킨 사건은 :

기원 전 128년 요한 히르카노스의 명령에 따라

유다인들이 사마리아의 수도 시켐을 점령하고

그리짐산 성전을 파괴한 것이었다.

그 후로부터는 더욱 관계가 악화되어 예수님 시대에는

혈투까지 벌어지곤 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관계를 아시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비유를 하시기도 하셨다(루가10,1-37).

 

*예수님께서 옛 종교들을 새로운 예배와 신앙으로 대체시키신다는 주제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 대화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은 :

참과 거짓의 혼합체인 종교들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종교들을 완성하시고

그것들을 참된 종교로 대체시키신 것이다.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의 변화는 그녀가 예수님의 정체를

단계적으로 알게 됨을 보여준다.

처음에 9절에서 예수님을 󰡒유다인󰡓이라고 불렸던 여인은

11절에서 󰡒선생님󰡓,

12절에서 󰡒야곱보다 훌륭하신 분󰡓,

19절에서 󰡒예언자󰡓,

29절에서 󰡒그리스도󰡓로 호칭을 바꿉니다.

그리고 마침내 42절에서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구세주로 고백한다.

 

*25-26절은 :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계시 말씀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모든 것을 알려주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바로 그 메시아라고 선언하신다.

예수님은 : 자신의 정체를 사마리아 여자에게 밝혔고,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놀랐다.

 

*마지막 단락(39-42): 이 이야기의 결론 부분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게 되었다.

 

사마리아는 : 기원전 722년경 아시리아가 이스라엘을 패망시킨 후

                        그곳에 있는 유다인들과 이방인들을 강제로 결혼시켜

                        혼혈족을 만들어놓은 곳.

 

사마리아인들은 : 혼혈족이 된 데다가 야훼 신앙을 변질시켜

                            일종의 혼합교를 신봉하고

                            그리짐 산에 따로 성전을 세웠고,

            때문에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배척하였으며

            사이가 몹시 나빴다(요한 4,9).

유다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마리아인들은

                     이방인들보다 더 악한 죄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