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카톨릭 상식

연옥이란?

윤 베드로 2025. 5. 1. 19:48

연옥(燃獄)은 로마 가톨릭교회의 내세관 중의 하나이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에 따르면,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안에서 죽었기 때문에 영원한 구원을 보장받았으나

        완전히 정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하늘의 기쁨으로 들어가기에 필요한 거룩함을 얻기 위해

       일시적인 정화를 거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세상을 떠났으나, 세상에서 지은 경죄나

              용서받은 사죄(死罪)에 대한 잠벌을 미처 보속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지옥에 가지 않고 연옥에 가서 일정기간 동안 단련을 받는다.

그리고 연옥에서의 단련 기간을 채우고 영혼의 정화가 이루어지면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신학적 개념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초기 그리스도교 문학에서도 입증되었다.

하지만 지리학적으로 존재하는 장소로서의 연옥에 대한 시적 개념은

           대체로 중세 그리스도 신자들의 경건함과 상상력이 빚어낸 산물이다.

 

연옥이라는 개념은 특히 라틴 전례 가톨릭교회에서 특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방 가톨릭교회에서는 연옥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마지막 정화라고 부른다),

           성공회나 루터교는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기도와 성찬예배 봉헌을 통해

        죽은 이들의 영혼의 처지가 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정교회 신자들, 특히 수도자들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희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유대교 역시 사후 정화의 가능성을 믿으며 이를 게헨나라고 표현하는데,

           게헨나에 대해 설명할 때 연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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