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 입문

*집회서는 : 지혜문학의 특징인 詩의 형태로 구성되었고,                    기원전 190년경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을                    기원전 130년경에 저자의 손에 의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희랍어로 번역되었다. ⇒‘집회서’로 불리게 된 것은 :     초대교회에서 예비자들을 위한 ‘교리 교과서’로 사용하였고,                            구도자들의 행동규범으로 읽게 하면서부터다.     즉, 이 책이 교회 구성원들의 양성을 위하여 사용되었기 때문에          ‘교회의 책’ 곧 ‘집회서’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집회서는 : 현존하는 유다교 지혜문학 가운데 내용이 가장 광범위하며,                    문체가 통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고도의 신학적,                     윤리적 차원을 보여준다. *저자 : 예루살렘의 명문 율사인 “시라의 아들 예수”              (히브리어 이름으로는 벤 시라, 그리스식 이름으로는 시라카데스.) *구조 : ①제 1부：지혜와 현명과 기타 금언(1,1―16,23) ②제 2부：하느님과 창조와 기타 금언(16,24―23,28) ③제 3부：지혜와 율법과 기타 금언(24,1―32,13) ④제 4부：하느님 경외와 처세(32,14―42,14) ⑤제 5부：하느님의 영광(42,15―50,29) ⑥부록(51,1 - 30) *집회서의 중요성 ①집회서는 : 이스라엘이 구약성서의 종교에서 발전하여                      유다교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증언하는 중요한 책으로서,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유다교의 특징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집회서 안에는 성서의 종교와 유다교의 특징들이 서로 조화되어 나타난다. 벤 시라는 우리에게 복합적 양상을 띤 유다교의 근본 요소들을 전해 주고 있는데                  이들 안에 그리스도교가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②그러나 집회서는 : 바리사이파에 큰 영향을 미쳤던                 랍비 유다교와는 거리가 멀다. 그보다는 구약성서의 묵시문학과 유다 사막에서 발견된                 쿰란문헌과 공통된 요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헌들과 함께 연구해야 한다. 헬레니즘과 유다이즘의 대치 상황에서           집회서는 한편으로 헬레니즘적 요소들을 빌려오기도 하고           다른 한편 그 요소들을 경계하고 배척하기도 한다. ③벤 시라는 : 유다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자들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의 책은 탈무드에 자주 인용되었고 중세의 저자들에 이르기까지 유다 문학의 결정적인 고전으로 평가되었다. ④이 책은 : 집회서라는 이름 자체가 시사하듯                    일찍부터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약간의 망설임 끝에                     교회의 책으로 인정받고 경전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