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두 가지 약속 (성령파견과 자신의 귀환약속) |
①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16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17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②18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19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20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1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J께서는 : 제자들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심으로써 그들을 위로. |
유다의 오해 | 22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주님, 주님께서 왜 세상에는 나타내 보이지 않으시고 저희에게만 나타내 보이시려고 하십니까??하고 물었다. 23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 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주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유다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앞에서 말한 것을 반복. |
협조자의 임무와 역할 |
25?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거니와 26이제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 주실 성령 곧 그 협조자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새기게 하여 주실 것이다." |
<언제, 어디서 : 30년 4월6일(성 木요일), 다락방>
*예수는 : ①제자들에게 우선 협조자(성령) 파견과
자신의 귀환을 약속하면서 그들을 위로한다.
이 위로의 말이 위 고별담화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②앞서 살펴본 고별담화(14,1-14)가 “떠나간다”는 이별의 말에 관심을 두고 전개되었다고 한다면
여기서는 “돌아온다”는 위로의 말로써 전개된다.
*예수님께서는 : 제자들에게 두 가지 약속을 하심으로써 그들을 위로.
①곧 협조자이신 진리의 성령이 오실 것과
②당신이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
그리고 당신이 다시 오실 때에는 제자들의 약한 믿음이
강한 믿음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격려의 말씀도 하신다(20절).
*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 예수의 자기 계시적인 말을 오해하고,
예수가 왜 세상과는 거리를 두려 하는지 묻자(22-24절),
예수의 답변은 : 유다의 질문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내용(2-3 ; 15 ; 18 ; 21절)이 반복․강조된다.
*예수 대신에 앞으로 가르쳐 주고 예수의 모든 말을 상기시켜 줄
“협조자”의 임무와 역할을 설명(25-26절).
⇒제자들(교회)에게 있어서 가장 큰 특전은?성령?이다.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성령께서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하시는데 :
①진리를 증언하시고(1요한 5,6),
②제자들을 진리로 인도하시며(16,13),
③예수님께서 가르치셨던 모든 것을 깨우쳐주시고
그 의미를 설명해주실 교사로서의 역할을 한다(14,26).
※성령 :
공관복음서에 따르면
①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②세례 때 성령을 받으신 다음
③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으며,
④성령에 힘입어 설교하시고 귀신들을 쫓아 내셨다.
⇒공관 복음서의 예수님은 한마디로 성령을 듬뿍 받아 영험한 분,
영검한 분, 신령한 분으로 사셨다.
그러나 요한 복음서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①예수의 생애와 관련해서는 세례 때 예수께 성령이 내렸다고 할 뿐이고(요한 1,32-33),
②제자들과 관련해서는 예수께서 공생활 중에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고(7,39),
부활하신 다음에 비로소 주셨다고 한다(20,22).
⇒그리고 공관 복음서의 성령이 하느님의 거룩한 기운(神的屬性)이라면,
요한 복음서의 성령은 신적 위격(神的位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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