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오늘복음 묵상

8/9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윤 베드로 2019. 8. 10. 15:37

2019. 8/9 복음 및 묵상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4-28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오늘의 묵상

 

구약 성경은 선택된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개인적인 사랑을 드러내고,

       오늘 독서에서 보여 주는 대로, 그런 사랑에 머무르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모세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과 개인적이고 생생하며 심오한 관계를 맺으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온갖 시험과 표징과 기적, 전쟁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 가운데에서 데려오려고 애쓰셨고(이집트 탈출),

        개인적으로 자연 현상을 통하여 당신 백성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주님께서 조상들을 사랑하셨기에 이 모든 것이 하느님 사랑의 표지라고 말합니다.

하느님과 이런 개인적인 관계에 머무르고자 이스라엘은 자신의 망상을 버리고

              하느님 말씀을 들으며,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려 주시는 하느님의 가르침에 일치해야 합니다.

이기주의를 버리지 않고서는 사랑 안에 머물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바람과 일치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 진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입을 빌려, 당신의 규정과 계명을 지키는 이는 참된 행복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써 하느님과 맺는 우리 관계의 개인적인 측면은 더욱더 분명해지고

                  강해지며 친밀해졌습니다.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해 준 시나이산의 천둥 대신 이제 우리는 우리처럼,

              우리 형제처럼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드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사랑은 표징과 기적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고통을 겪고

           죽기까지 직접 대가를 보상하시는 당신의 희생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사랑에 일치하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목숨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요?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