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오늘복음 묵상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윤 베드로 2019. 8. 8. 18:24

2019. 8/1 복음 및 묵상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오늘의 묵상 :

오늘 독서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세가 세운 성막에 대하여

       매우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증언판을 궤 안에 모신 성막은 이스라엘에게 하느님 현존의 표지입니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를 건너갈 때 움직이는 성소였습니다.

이 성막이 세워진 뒤, 주님께서는 구름으로 천막을 덮으시고

               당신 영광의 현존을 드러내십니다.

히브리인들이 볼 때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처를 두셨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매우 큰 위로의 동기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 안에 보편적으로 현존하시지만,

                 여기에서는 당신과 대화를 허락하시는 개인적인 현존을 다룹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 안에 현존하시기를 바라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성막은 만남과 안전의 장소, 다른 천막과 거처,

        곧 사람이 되시면서 우리 가운데에 당신 천막을 세우실

        주님 말씀의 천막에 대한 예고이며 전조입니다.

처음에 이 거처는 동정 마리아였습니다.

주님 탄생 때에 성령의 구름이 그를 덮었고

       주님의 영광이 가득 채워졌습니다(루카 1,35 참조).

이제 땅 위에 머무르시는 하느님의 참된 거처는 예수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물의 비유를 들어 하늘나라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모든 지체가 모두 좋은 사람들은 아닙니다.

세상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도 좋은 이들과 악한 이들이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 종말에 좋은 이들은 받아들이고 악한 이들은 가려내시는

           하느님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준엄한 경고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나태한 삶과

                        그릇된 확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