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위로의 말씀(루가 12,1-12 ; 마태 10,26-33)

윤 베드로 2019. 4. 19. 21:57

9. 위로의 말씀(루가 12,1-12 ; 마태 10,26-33)

 

1). 위선에 대한 경고(루가12,1-3)

12 그러는 동안 사람들이 수없이 몰려들어 서로 짓밟힐 지경이 되었다.

이 때 예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그들의 위선을 조심해야 한다"하고 말씀하셨다.

2"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3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말한 것은 모두 밝은 데서 들릴 것이며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2). 두려워해야 할 분(루가 12,4-7 ; 마태오 10,28-31)

4"나의 친구들아, 잘 들어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은 더 어떻게 하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가를 알려 주겠다.

그분은 육신을 죽인 뒤에 지옥에 떨어뜨릴 권한까지 가지신 하느님이다.

그렇다. 이분이야말로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이다.

6참새 다섯 마리가 단돈 두 푼에 팔리지 않느냐?

그런데 그런 참새 한 마리까지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고 계신다.

7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 두셨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그 흔한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느냐?"

 

3).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루가 12,8-12 ; 마태오 10,32-33.)

8"잘 들어라.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9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사람의 아들을 거역하여 말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를 받지 못한다.

11너희는 회당이나 관리나 권력자들 앞에 끌려 갈 때에 무슨 말로 어떻게

항변할까 걱정하지 말라. 12성령께서 너희가 해야 할 말을

바로 그 자리에서 일러주실 것이다."

 

*12, 1: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 : Mt(16,12) : “가르침으로,

                                Lk(12,1) : “위선으로 명확하게 제시.

*2-12절은 : 어록에서 옮긴 것으로, 7개의 단절어로 구성.

이 단락은 박해를 당하고 있는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주시는

                                                  위로의 말씀이다.

2: 지금 숨은 행적은 장차 종말 심판 때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뜻,

3: 제자들이 지금은 비록 남의 눈길을 피해

             카타콤바나 골방 같은 곳에서 은밀히 복음을 선포하고 있지만

             장차에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복음을 전하게 되리라는

                                                      희망의 말씀.

4-5절은 : 순교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훈계이고,

6-7절은 : 하느님은 하찮은 참새조차 그처럼 돌보시는데

                      하물며 소중한 제자들을 돌보지 않을소냐며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니

                                 두려워 말라는 위로의 말씀.

8-9절은 :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라는 격려의 말씀,

10절은 :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단절어,

11-12절은 : 제자들 믿음 때문에 유대인의 법정이나

                      이교도의 법정에 끌려갔을 때

                      성령께서는 그를 변호해 주실 것이라는 위로의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