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루카 복음서의 내용 요약

윤 베드로 2018. 5. 25. 07:08

루카 복음서의 내용 요약

 

1. 예수님의 탄생과 유년시절(1-2) :

루카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퀴리니우스 총독 등을 거론하며

로마의 구체적 역사 속에 예수님의 탄생 사건을 위치시켜,

이 일이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한다.

또 구약성경을 대거 인용하여 예수님이

오래 전부터 기다려 왔던 인물이라고 부각시킨다.

 

2. 활동 준비기(3,1-4,13) :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다.

 

3. 갈릴래아 활동기(4,14-9,50)

예수님께서는 나자렛 회당에서 주님의 은혜로운 해

선포하면서 공생활을 시작하신다.

예수님은 희년을 선언하시면서 하느님께서 은혜로 베푸는

해방과 자유가 모든 이에게 미치게 되었다는

복음을 선포하신다.

또 어부와 세리처럼 비천한 계층에 속했던 사람들을

제자로 불러 그들과 함께 사랑과 용서의 공동체를

형성하시고, 해방의 복음을 선포하신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평지설교(6,20-49)에 잘 나와 있다.

예수님께서는 참행복의 길과 사랑과 자비의 삶을 가르치시며,

말씀을 실천하라고 이르신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그분이 병자를 고치시고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일은

모두 지금 이 땅에 미치는 하느님의 권능을 증거한다.

그리고 단식논쟁, 안식일 논쟁 등이 이어진다.

4. 예루살렘 상경기(9,51-19,28)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제자들을 가르치는 여행기

루카복음서에만 나오는 고유한 부분이다.

먼저 제자가 되려는 세 사람을 예로 들어,

예수님을 따르려면 기존의 삶에서 벗어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일깨운다(9,57-62).

그리고 착한 사마리아의 비유를 통해,

나를 중심으로 이웃을 규정 짖지 말고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이웃이 되어주라는

사고의 전환을 촉구한다.

또 각종 비유를 들려주며 하느님 나라를 바르게 알아듣고

선택하라고 일러준다.

 

5. 예루살렘 활동기(19,29-24)

루카는 수난 이야기에 나타나는 여러 인물을

하나의 본보기로 제시한다.

일례로, 키레네의 시몬을 통해서는

매일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삶을 보여준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면서

끝까지 순종하시는 모습을 통해,

우리도 순명하는 삶을 살라고 가르친다.

또 루카는 예수님의 죽음이 실패가 아니라

성경 말씀을 그대로 실현된 것임을

빈 무덤과 여러 발현사화로 확인시켜 준다.

그리하여 부활하신 주님을 증언하면서

복음을 새롭게 선포하기 위해, 수난 때처럼

뿔뿔이 흩어지거나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처럼

다른 곳을 찾아 떠나지 말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고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