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구약공부 자료

모세와 시나이반도

윤 베드로 2016. 8. 7. 23:16

☆모세와 시나이반도

 

‘모세’란 : ‘갈대상자에 담겨져 떠내려 온’ 우리에게 익숙한 옛날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모세는 B.C 1530년경에 태어났으며,

         그가 태어난 무렵의 이집트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의 신분은 거의 노예상태였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이 요셉을 낳고,

              그 요셉이 형들에게 버림받아 이집트상인에게 팔려가며 시작된

            이집트 내 유대민족시대가 약 400여년이 흘러간 무렵이다.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 70명이 이주하여 시작한 이집트시대는

            모세에 이르러 그 민족수가 200만(혹 300만?)까지 늘어났으며

            당시 이집트왕 파라오는 히브리민족의 융성함이 두렵기도 했고,

            아무래도 이민족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노예로 삼아 피라미드같은 건축공사에 동원했다.

 

핍박받는 동족의 아픔에 비분강개한 모세는 하느님의 말씀대로

               형 아론과 함께 민족을 해방시키고 고향땅으로 가고자 했으나

               파라오왕은 수백만의 근로인력을 쉽게 풀어 주지 않았고,

              이에 하느님은 이집트에 ‘10가지 재앙’을 내린 끝에

              유대민족은 이른바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홍해바다를

              지팡이로 내리쳐 길을 만들어 가며 시나이반도에 이르게 된다.

 

모세가 ‘애굽(이집트)’를 떠날 무렵(B.C 1445년경)은 구약성경 출애굽기에 잘 묘사되어 있는데,

①그 당시 전성기를 맞이한 이집트는 제국건설을 하며 피라미드와 같은 불가사의한 건축물을 만들고

미이라의 신비 등을 지금까지 전하고,

③모세가 이끄는 유대민족이 그들과 전쟁하며 겪는 이야기,

④하느님이 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이야기,

⑤그리고 40년간의 광야(시나이반도)에서 펼쳐지는 ‘만나와 메추라기’, ‘십계명’, ‘계약궤’, ‘성막’

              3-4천년이 지난 오늘날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소재거리를 제공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적, 민족적 지도자로 추앙받으며

           성경 속 구약의 앞부분에 있는 다섯권(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모세5경’으로 부르기도 하며

             특히 유대인은 이 다섯권을 묶어 ‘토라(Torah)’라고 부른다.)

 

그는 십계명의 계시를 통해

①오늘날의 윤리와 도덕의 기초를 마련하고

계약궤를 만들었고,

③오늘날의 교회에서 지키는 절기를 정하고,

성막 등 제사에 대한 모든 것을 정하는 등 이스라엘이 건국하는 틀을 마련했다.

 

그렇다면 모세가 ‘야훼’로 부터 십계명을 받았던 시나이山이 있던

           시나이반도는 어떤 곳일까?

①지도에서 보면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삼각형의 半島다(수에즈운하가 경계).

②특히 이곳에는 베두인족과 같은 유목민과 현대 이스라엘 건국으로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난 난민이 많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시나이’의 어원은 B.C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아카디아語’로

                 달을 의미하는 ‘신(sin)’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며

④고대로 부터 전략적인 중요성 때문에 복잡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근세에도 터키와 이집트의 전쟁 , 1967년이후 4차에 걸친 ‘중동전쟁’이 일어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