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관기 입문
*판관기는 : 여호수아로부터 사무엘 시대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
⇒ Is 민족의 각 부족들에 의한 가나안 정복에서 시작하여 엘리야, 사무엘 시대까지,
즉 기원전 12-11세기에 걸친 역사 사건들을 토대로 삼고 있다.
*저자의 목적은 : 하느님의 섭리, 즉, 배신행위는 항상 처벌되고,
θ에 대한 충실은 항상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특히 강조하는 데 있었다.
*판관이란 : 이 시기에 Is의 운명에 커다란 영향을 준 사람들을 말한다.
원래 히브리어의 판관이란 말에는 '구원자'란 뜻이 있었던 것 같다.
즉, 백성을 외적(外敵)으로부터 구해주는 사람이다.
나중에는 더 나아가 사람들은 판관에게 판결을 의뢰했고,
그를 일종의 집정관(執政官)으로 받들었다(판관 4,5).
*판관기는 내용에서 크게 3부로 나누어진다.
①첫머리 부분(1,1-3,6)은 : 여호수아기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여호수아 시대가 목표로 삼았던 가나안의 완전 정복이
아직도 달성되지 않은 까닭을 천명한다.
즉 Is은 야훼를 아주 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훼는 이교민족,
그러나 Is인들이 자신의 정화를 위해 그 후 오랫동안 생활을 함께 하지 않을 수 없었던 민족,
즉 가나안인을 비롯한 가지각색의 인접민족을 통해서 이스라엘인을 처벌하였다.
②둘째 부분(3,7-16,31)은 : 이스라엘인과 이들 인접민족과의 투쟁.
이 투쟁은 6명의 大판관과 6명의 小판관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들 12편의 각 판관들의 이야기는 : 일정한 의도적 계획에 입각해서 서술되어 있다.
즉, 이스라엘인들이 惡을 행하면 야훼는 그들을 억압하기 위해 그들의 적을 보낸다.
그들은 야훼에게 갈구한다.
야훼는 구원자가 될 판관을 보내고, 판관은 적을 쳐부수어 평화를 회복한다.
③셋째 부분(17-21)은 : Is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에 관한 두 가지,
즉, 단族의 이동과 베냐민족에 대한 조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까 둘째 부분과 셋째 부분의 이야기는 편자(編者)가 원래 있던 것을 정리해서 실은 것이다.
*이 책은 : 다윗의 최초의 治世 때 제작된 것이며,
그 권력의 영향권이 아직도 남방에 한정되어 있을 무렵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판관기에는 후에 다소간 加筆되었다.
*판관기의 의의는 : 史實的 면보다 오히려 종교적 면에 있으며,
이교민족은 야훼의 손에 의해 Is인들을 징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모든 점에서 하느님의 지배에 대한 확신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것이 이 책에 불후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 원래 '사사기(士師記)'라 했으나
1970년대에 성서의 공동번역과정에서 그 명칭을 '판관기'로 고쳤다.
*판관기의 역사 도식 : 판관기에 기록되는 5가지 단계의 공식이 있다.
즉, <배신 → 심판 → 회개 → 구원 → 평화>라는 도식이다.
①야훼를 모르는 사람들이 우상에 빠지고 죄를 짓는다.
②그 죄의 결과로 이민족의 침략을 받는다. : 죄를 지으면 하느님께서 벌을 주시는데,
이민족이 쳐들어오게 하여 외침을 당한다.
③백성들이 못살겠다고 탄원을 하고 회개한다. : 압제에 시달리다 못해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면서
“우리가 이제 바르게 살겠습니다”하며 살려달라고 기도한다.
④야훼 하느님께서 판관을 세우신다. : 이들은 전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판관을 내세우시는 것이다.
⑤마지막으로 결국 승리해서 평화가 온다. : 보통 40년, 80년 평화가 왔다고 하는데
이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고, 일종의 수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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