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갈릴래아 활동기 Ⅰ
1. 악령들린 사람을 고치신 예수(마르 1,21-28 ; 루가 4,33-37)
Ⅰ 이야기 배경 |
21그들은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가파르나움 : 예수님의 활동 본거지. 이곳에서 가르치시고 활동하셨으며, 전도여행을 가셨다가도 이곳으로 되돌아오셨다. 그렇다고 이곳에 자신의 집을 마련해놓지는 않으셨고, 베드로의 집을 이용하신 것 같다 당시 가파르나움의 상주인구는 1000-1500명 정도. |
예수님 |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
군중들 |
22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
Ⅱ 이야기 더러운 영 |
23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더러운 영 : 이렇게 부르는 것은 악령이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반대되기 때문이다. 악령은 하느님의 권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파괴시키기를 두려워한다. |
예수님 |
25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
더러운 영 |
26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
군중들 |
27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
<언제, 어디서 : 28년 5월, 가파르나움>
*예수님은 : 의사가 아니다. 그런데도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신다.
*당시 가파르나움은 : 로마 군인들이 주둔하던 곳이고,
한적하던 시골이 신흥 도시로 바뀐 곳으로 온갖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 그들을 향해 "회개"와 "Ɵ 나라"를 선포하신다.
*이 단락은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이야기(21-22절)는 : Je께서 가파르나움을 활동 근거지로 삼으시고
갈릴래아 지방에서 복음을 선포하신 이야기로,
예수님은 어느 안식일에 가파르나움의 한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그 가르치신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놀라운 가르침이었다고 한다.
⇒Mk는 : 가르침의 내용보다는 Je의 권위 자체를 강조하는데 중점.
즉, 율법학자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신적인 권위(신뢰적인 모습)를 보여주신 것.
*이어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이야기(23-28)가 나오는데,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기적 이야기와 같다.
⇒치유 이적사화의 양식을 보면
①상황묘사, ②기적적 치유, ③치유 實證, ④목격자들의 반응 순으로 구성.
⤘예수님은 : 하느님 나라를 말씀과 행적으로 선포하셨는데,
말씀 : 비유와 설교로,
행적 : 주로 치유와 구마이적으로 구성.
⇒예수님의 권위 : 복음서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①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이 없다고 고백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에서,
②기회 있을 때마다 예수님을 올가미에 씌우려고 했던 사람들을
무력하게 만드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③간음하다 접혀온 여인을 돌로 치려는 광분한 사람들을 돌려보내는 담대함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위대한 권위를 볼 수 있다.
*23절,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 하느님을 떠난 사람,
즉, 하느님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데
하느님이 아닌 다른 우상을 모시고 사는 사람을 말한다.
⇒그 우상이란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재물, 권력, 명예, 쾌락일 수도 있다.
⇒하느님대신 이런 우상을 섬기면서 그것들의 노예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더로운 악령들린 사람이다.
※더러운 영과 악령은 : 제의적 부정과 관련해서 쓰이고,
사탄은 : 악마적 힘과 연결되어 언급될 뿐 존재의 본질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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