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교본 해설

제 8장-4. 우리의 寶貨인 성체

윤 베드로 2015. 3. 12. 17:00

제 8장-4. 우리의 寶貨인 성체

 

聖體는 : 은총의 중심이며 원천이므로 레지오 조직의 머릿돌이다.

성체는 우리의 귀중한 유산이고 寶貨이기에

           단원들은 반드시 성체신심을 지녀야 한다.

그러려면 단원들은 성체가 지닌 의미와 특성알아야 할 것이다.

성체가 지닌 의미와 특성은 : 주로 십자가상의 제사와 새 계약의 기념,

          그리스도의 현존, 사랑과 일치의 성사, 잔치와 친교의 성사,

           영적 생명의 양식, 선교의 원천 등이다.

교본은 이들 중에 특히 그리스도의 현존, 친교와 일치의 성사,

          영적 생명의 양식에 역점을 두고 있다.

 

성체는 :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現存을 드러낸다.

성서의 개념상 몸과 피는 생명, 즉 인간 자신을 뜻한다.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빵과 포도주를 드시고

           ‘이는 내 몸, 이는 내 피’라고 말씀하심으로서

              실제로 당신의 몸과 피로 변화시키셨다.

              이것을 實體變化라고 한다.

 

⇒實體변화란 : 빵과 포도주의 외형은 그대로이면서도

                        실체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축성된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그리스도가 현존하신다.

   사제가 미사 때 빵과 포도주를 성령의 힘으로 축성하고

              안수함으로써 예수님이 聖體와 聖血로서 현존하시는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 “성체성사는 형제적 친교의 만찬이요

        천상 잔치의 예행”(사목 헌장 38항)이라고 하였으며,

교본에서는 :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던 목적은 영혼들에게

                      당신과 하나가 되도록 그들과 몸소 사귀는 일이다.

그러한 사귐의 수단은 주로 성체성사로써 이루어진다”고 했다.

 

성체는 : 또한 일치의 성사이다.

성체는 그리스도와 신자들간의 일치, 신자들 상호간의 일치,

           즉 그리스도 신비체의 일치를 드러낸다.

 

바오로 사도는 : 빵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그 한 덩어리의 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들이니

            비록 우리가 여럿이지만 모두 한 몸인 것이다”(1고린 10, 17)고 함으로써

            성체를 통한 그리스도 신비체일치를 강조한다.

 

교본 역시 : 성체가 그리스도 신비체의 일치를 드러내는 성사라고 한다.

예수님이 아기로서 구유에 누워 계셨던 것은

              “당신이 하늘의 빵이 되어 사람들을 당신과 하나되게 하고

               또한 신비체를 통하여 각 肢體들이 서로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이미 예정되어 있었음을 말한다.”

성체는 음식으로서 영적 생명의 양식이다.

영적 생명의 양식에 대해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빵이다.

       이 빵을 먹은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요한 6, 51-52)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