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과 모세의 등장

윤 베드로 2015. 3. 6. 14:52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과 모세의 등장(탈출1-2장)

 

1.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

 

아브라함 - 이사악 - 야곱 - 요셉,

이처럼 아브라함에서 시작된 일족의 운명을 건 역사는

          다음 세대로 계속 이어져갔다.

이렇게 하여 북 메소포타미아지역에서 시작된 여행이

         요셉 때에는 나일강 하류의 이집트에까지 도달해 있었다.

그들이 이집트에 정착하게 된 것은 언제쯤일까?

이 질문에 대해 성경 역사학자들은 기원전 1,620년경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야곱도 죽고, 그의 아들 요셉도 죽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은 이곳에서 약 400년에 걸쳐 계속해서 살게 된다.

400년이라면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긴 시간이다.

이처럼 기나긴 시간이 지나면서 이집트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에도 그림자가 드리우게 된다.

 

400년이란 시간은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였다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리게 만들만큼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

①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더 이상

              총리의 일족이라는 대우를 받지 못하게 되었고,

②게다가 인구가 점점 증가하자

               이제 오히려 이집트인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었다.

③만약 본토인인 자기들보다 이스라엘 인구가 더 많아진다면,

            이는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강제로 부리는 노예로 전락시켜

①성벽을 쌓는 벽돌을 만들게 했고,

②거대한 돌덩이를 운반하게 하는 등 힘든 노역을 시키기에 이르렀다.

③너무나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노동이었기에,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은 견디기 힘든 상황에까지 몰리게 되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가 창세기에서 이어지는 출애굽기의 시작부분이다.

이는 ‘모세’라는 영웅을 등장시키기 위한 서막이라고 할 수 있다.

 

2. 모세의 등장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영웅 모세가 태어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영웅들에게는 기가 막힌 탄생기가 있다.

모세의 탄생기도 다른 영웅들처럼 예사롭지 않다.

무대는 나일강 연안이다.

당시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더 이상 많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스라엘 여자가 낳은 아이 중에서 남자 아이는

         모두 죽여야만 한다” 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내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세가 태어나게 되었고,

        다른 아이들처럼 모세도 곧바로 죽음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하느님은 모세가 죽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모세를 낳은 어머니는 이집트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모세를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의 갈대 속에 띄우지만,

           놀랍게도 모세는 영화 속의 이야기처럼 살아나게 된다.

목욕을 하러 나온 이집트 공주가 바구니 속에 담긴 모세를 발견하고,

          모세(물에서 건져 올린 것이란 뜻) 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모세를 키우게 된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성서 이야기 / 이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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