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성찬례 신약성경에서 ‘주님의 만찬’(1고린 11,20), 혹은 ‘빵을 떼어 나누는’(사도 2,42 ; 1고린 10,16)이라고 표현하는 성찬례는, 초대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代贖의 죽음을 기리고 감사드린다는 의미로 ‘감사’라고 불렀다. 성찬례는 기본적으로 ‘예수님의 최후만찬’을 본떠서 행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초대교회의 그리스도관이 반영되었다. 예수님의 최후 만찬기는 신약에서 4군데(마태, 마르, 루카,1코린) 나오는데, 이 네 만찬기는 마르코 복음서와 코린토 전서의 두 가지 전승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후 만찬에서 예수님의 행위 자체는 유다인들의 종교적 회식 관습을 따른 것이다. 당시 유다 관습으로는 가정집에서 식탁에 모여 식사하는 가운데, 찬송 기도를 드리고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