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초대교회의 성찬례

윤 베드로 2024. 3. 5. 13:46

 

초대교회의 성찬례


신약성경에서 주님의 만찬(1고린 11,20), 혹은
       ‘빵을 떼어 나누는(사도 2,42 ; 1고린 10,16)이라고 표현하는 성찬례는,
        초대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代贖의 죽음을

        기리고 감사드린다는 의미로 감사라고 불렀다.
성찬례는 기본적으로 예수님의 최후만찬을 본떠서 행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초대교회의 그리스도관이 반영되었다.


예수님의 최후 만찬기는 신약에서 4군데(마태, 마르, 루카,1코린) 나오는데,
               이 네 만찬기는 마르코 복음서와 코린토 전서의
               두 가지 전승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후 만찬에서 예수님의 행위 자체는
       유다인들의 종교적 회식 관습을 따른 것이다.
당시 유다 관습으로는 가정집에서 식탁에 모여 식사하는 가운데,
        찬송 기도를 드리고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후 만찬의 독창성은 빵과 포도주에 부여하는예수님의 설명에 있다.
예수님께서는 빵과 포도주를 당신의 몸과 피에 일치시킴으로써
                           다가올 죽음의 의미를 알리셨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최후 만찬에는 장차 당신이 구세주로서 임하실
                  왕국에서 제자들과 함께 나눌 천국 잔치에 대한 확신
,

                  곧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될 구원에 대한 확신이 돋보인다.
이러한 확신 아래 초대교회도 성찬례를 행하였다.

예수님의 최후 만찬이 저녁에 있었다는 근거를 통해
               이 성찬례도 주간 첫날’(토요일 일몰부터 일요일 일몰까지)
               토요일 저녁때 행해졌으리라고 보는데,
               사제나 모임의 대표자가 이를 주도했으며 교우의 집을 이용했다(사도 2,46).


코린토 전서 11,23-26절을 보면 먼저 빵을 나누고
           이어서 공동 식사를 한 다음
            마지막으로 포도주를 마셨던 것 같다.
또한 기도를 드리며 설교를 듣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그 분위기는 무척 유쾌했다.


만찬례는 과거의 예수님을 기억하는 회상제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을 찬양하는 찬양제요,
                내일의 주님을 기다리는 희망제다.
축성된 장소(성당)에서 성찬이 거행되고, 식탁이 아닌 제단이 등장한 것은
             4세기 이후 그리스도교 박해가 완전히 끝난 후였다.


<여정/마르코복음서/생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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