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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善行(야고보서 2,14-26)

윤 베드로 2014. 7. 10. 08:36

☆믿음과 善行(야고보서 2,14-26)

 

 

․신앙의 실천이 : 야고보의 가장 큰 관심사이다.

  야고보는 이미 신앙(1,3.6 ; 2,1)과 실천(1,22-25)에 관해 언급했다.

  이제 여기에서는 신앙과 실천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야고보의 입장은 바울로의 입장과 다르다.

  바울로는 : 인간이 신앙으로만 의롭게 된다고 주장했는데

                                (로마 3,28 ; 갈라 2,16),

  야고보는 : 행함이 없는 신앙은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14. 17. 26).

⇒그렇지만 야고보가 강조하는 행동은 :

    바울로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비판한 “율법의 行業”이 아니라,

                  바울로가 신앙과 성령의 “열매”라고 한 덕행이다.

                  (1데살 1,3 ; 로마 2,6-7. 15 ;골로 1,10).

․야고보는 : 행동으로 구현되고 입증되는 신앙을 요구한다.

                그 행동은 특히 이웃사랑과 기도다.

                   이와 같이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마태오 복음에 반영된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의 입장과 비슷하다

                    (마태 5,16. 20 ; 7,12-27 ; 12,50 ; 18,23-35 ; 25,31-46).

․바울로는 : 율법의 行業으로 구원된다는

                보수적인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의 구원론을 반대하여

                신앙으로 구원된다는 설을 강력히 내세웠다.

                   그 결과 바울로는 신앙과 행동을 엄격히 구별하게 되었다.

⇒그러나 야고보가 직면한 현실은 아주 달랐다.

   야고보는 : 바울로의 가르침을 일방적으로 왜곡하여

                  행동의 가치를 무시한 사람들을 바로잡기 위해

                  신앙과 행동의 일치를 강조하게 되었다.

․이 단락의 주제는 : 믿음과 행동과의 관계이다.

      그런데 이 단락의 가르침과 바울로의 주장이

                서로 모순된다는 지적이 있다(특히 로마 4,5 참조).

 =로마 4,5 : 아무 공로가 없는 사람이라도 하느님을 믿으면

                  믿음을 통해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두 저자의 견해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이해될 수 있다.

   바울로는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믿는 사람뿐만 아니라

                 善行을 한 사람도 하느님의 구원에 참여하게 된다고

                               주장한다(바울로의 믿음의 개념).

⇒하지만 바울로도 분명히 사랑과 관용을 베푸는 삶을

            바탕으로 하는 믿음이 참된 믿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갈라 5,6. 13-14절 참조).

=5,6 :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할례를 받았다든지

            받지 않았다든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오직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만이 중요하다.

5,13-14 : 하느님께서는 자유를 주시려고 여러분을 부르셨다.

         그러나 그 자유를 여러분의 육정을 만족시키는

         기회로 삼지 마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사랑으로 서로 종이 되시오.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한마디 말씀으로 요약된다.

야고보는 : 행동이 있는 믿음만이 하느님께

               합당한 믿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18절, 26절).

⇒많은 학자들은 : 그가 바울로의 견해에 대한 몰이해를

                             바로 잡고자 했다고 생각한다.

․24절은 바울로의 가르침(로마 3,28 ; 갈라 2,16)

           정반대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바울로는 : 할례․ 안식일․ 금식 같은 유다교 율법의

              특수한 행동을 비판했지,

              실천 없는 믿음을 주장하지는 않았다.

⇒ “믿음만으로”라는 표현을 보면

     앞의 “행함”에 믿음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믿음과 행함의 관계를 조리 있게 밝힌 야고보의 말을 참작하면

      바울로의 가르침에 대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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