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례 시기입니다.
이 기간은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성주간(성주일~성토요일)까지 40일 동안 지속됩니다.
‘사순(四旬)’이라는 말은 ‘마흔 날’을 의미하며,
이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광야에서 단식하며 기도하신 것을
기념하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사순시기의 의미
사순시기는 단순한 ‘금욕의 시간’이 아니라,
신앙을 새롭게 하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하는
회개의 시기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죄를 성찰하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동안 신자들은
기도, 단식, 자선을 실천하며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배우게 됩니다.
기도: 개인적인 기도를 더욱 깊이하며,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성경 묵상 등의
경건한 활동을 실천합니다.
단식과 금육: 재의 수요일과 성금요일에는
단식을 실천하며,
모든 금요일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금육을 지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의 희생을 묵상하고
절제하는 삶을 훈련합니다.
자선: 이웃을 돕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사순시기의 절기
재의 수요일: 사순시기의 시작으로,
이마에 재를 바르며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말씀을 되새깁니다.
사순 제1~5주일: 매주일 미사에서
회개와 신앙의 여정을 깊이 묵상합니다.
성주간: 사순시기의 마지막 주간으로,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성지 주일(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며,
성지(종려나무 가지)를 나눕니다.
성목요일: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과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합니다.
성금요일: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을 묵상하며
금식과 단식을 합니다.
성토요일: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날로,
밤에는 부활 성야 미사가 거행됩니다.
사순시기의 영적 열매
사순시기를 충실히 보낸 신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더욱 깊이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통해 죄를 성찰하고 회개하며,
하느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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