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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바빌론 유배)

윤 베드로 2014. 6. 25. 14:03

★귀환(바빌론 유배)

 

*예루살렘은 : 기원전 587년경 바빌론제국의 느부갓네살 2세에 의하여

                      사상 유례 없는 침략의 고통을 당해야 했다.

  유배기간 : 기원전 587년 - 538년(약 50년 간)

 

*페르샤의 고레스왕은 : 기원전 538년에 유배자들의 귀환과

              새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칙령을 통해

                 피정복민들의 지역자치와 관습 내지

                 종교의식을 허가해 자신들의 영토와 지위를

                 확보하는 정책을 편다(에즈 1,1).

 

*이 정책으로 4단계에 걸친

                  예루살렘으로 귀환이 이루어진다.

1차는 : 기원전 538-515년경 여호야긴의 아들로 짐작되는

           세스바쌀이 이끄는 유배지 유대인들이 먼저 귀환하는데,

           이들의 임무는 단지 예루살렘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있는 것 같다

                                    (에즈 1,5-8 ; 5,13-15).

 

2차는 : 즈루빠벨을 민간 지도자로,

           예수아를 대사제로 하는 대규모 귀환으로,

           예루살렘 성전재건이 그들의 목표였다.

             (에즈 2,2-70 ; 5,1-12 ; 느헤 7,7-72).

⇒성전은 : 하느님 현존에 대한 표지였기에

              성전재건 사업은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해 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예루살렘 성전은 : 결국 기원전 515년경 완성을 보며

               제2 예루살렘 성전이라 부르게 된다.

 

 

3차는 : 기원전 458년, 혹은 445년경으로

           느헤미아를 총독으로 하는 귀환으로,

             성전만큼 중요한 도시 예루살렘 성벽 재건,

           예루살렘 정착 및 성전예배 개혁이

                 주된 과제였다(느헤 2,4-9).

             전쟁으로 황폐해진 예루살렘에 하느님의 백성으로의 정체성을 찾고

                          다시 안주하려는 노력이 보여진다.

 

4차에서 : 에즈라는 유대 율법학자이며 동시에

             사제 가문 출신으로 5,000명 정도의 유대인과 함께 귀환,

             율법을 이 지역의 기본법으로 선포하고

                       정립시키는 것이 임무였다(느헤 8,1-3).

⇒율법에 충실하는 것, 즉 종교의식, 축제, 안식일, 봉헌과 십일조,

               이방인들과의 통혼 금지에 관한 법 규범은

               이스라엘을 하느님의 공동체로 재정립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해 주는 것이다.

    성전의 재건과 오염된 율법과 경신례의 재정립이

              해결해야 할 주 과제였다.

 

*이렇듯이 왕정이 무너지면서 유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자체의 전승을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틀을 건설하는 쪽으로 재해석되고

재정리해야한다는 깨달음이 일어났다.

*유배시기 전후로 일어났던 유배의 혹독한 삶의 실상과

귀환 이후 다양한 집단들간의 갈등과 공동체 내부의 이해관계 속에서

새로운 구심점 내지는 주체의식의 기반조성이 필요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신명기계 및 역대기계의 두 계통의 역사서는 :

          이스라엘 재건의 길을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경신례와

             이 기초 위에서 이루어지는 神政統治,

                즉 다윗왕조의 선택과 다윗왕조와 같은

                    이상적 신정통치의 기대

                    및 야훼 하느님이 주신 율법에 대한 복종에 따른

                    응보사상주요 신학적 과제로 등장하게 된다.

            하느님이 창조로부터 시작하신 역사,

                         신앙 성조들의 선택, 출애굽 여정,

            그리고 뒤따르는 시간과 역사 속에서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율법의 복종 또는 거부)를 기술하면서

                  인간의 삶이란 결국 하느님과의 만남(성전의 경신례를 중심으로)

                  속에서 그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는 것이다.

 

                                      <홍승모 신부(인천 가대 교수신부), 목요 신학강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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