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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묵시록의 집필시기와 집필배경

윤 베드로 2024. 9. 2. 07:45
*도미티아누스 황제(A.D. 81-96) 집권 말기인 96년경에 쓰여졌다고 본다.
유다 묵시록은 : 바빌론으로 유배나
                         ②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4세 한테 압박 받던 시기에 작성되었다.

*그러면 신약의 묵시록 배경은 무엇인가? :
처음 그리스도교가 태동하고 나서는 유대인들의 박해를 심하게 받았다.
그래서 본토 유다인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자 거기서 디아스포라에게 박해를 받았다.
초대 그리스도교는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의 박해를 받았다.

*로마인들은 거대한 제국을 통치함에 있어 종교에 대해서는 상당히 완화주의를 썼다.
그뿐 아니라 점령국의 종교를 존중하여 "萬神殿"을 지어
        점령국의 신을 모셔 놓기까지 하면서 종교적으로는 관대한 정책을 폈다.
그런데 로마 제국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중앙 집권제를 강화하기 위함인지 잘 모르나
            기원 후 20년 경 아우구스토 황제는 주화를 만들어 통용케 했는데
           주화에 황제의 초상을 그려 넣게 하고
            뒷면에 희랍어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써 놓았다.
이 때가 바로 예수님 시대이다.

유다인들은 : 이에 대해 대단한 모독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오직 야훼 한 분 뿐이신데
               사람이 자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하니 모독일 수밖에.
               그래서 유다인들은 사회에서는 로마 돈을 할 수 없이 사용했지만
               성전에 헌금을 낼 때에는 유다 고유의 돈을 내었다.
그래서 성전 안에는 돈을 바꿔주는 환전상들이 있었다.

또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라는
            물음에 예수께서 동전을 달라고 하여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바치고 하느님 것은 하느님께 바치라
                              명답을 하시는데 그 동전이 바로 이 동전
이다.

*이렇게 예수님 시대부터 돈에 황제를 새기며 황제께 충성을 요구하며
             간접적으로 황제 숭배를 실시했지만 그렇게 강하게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세금도 잘 내고 헌금도 잘 내며
               로마 정부와는 가급적 마찰을 피하고 정부와 잘 지내려고 노력하였다.

*그런데 네로가 황제가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A.D. 64년에 네로 황제는 로마 도시를 불태운다.
이에 분노한 시민이 반란의 기미가 보이자 분노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
         그리스도 신자들을 로마의 방화범으로 몰아붙였다.
그래서 로마에서는 대대적인 박해가 일어나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순교하였다.
이 박해에서 교회는 두 기둥을 잃는데
         그분이 바로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이다.
    이때 묵시록이 쓰여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네로는 : 정신질환자이다. 그는 자기 친모를 생매장했고 아내를 죽였으며,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너무 비참하게 죽여 로마인들조차 머리를 내둘렀다.
   지나친 폭정에 시민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자살하였다.
   네로의 박해가 너무 잔혹하여 네로가 죽은후 300년이 지난 때에도
               세상 종말이 오면 네로가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할 정도로
               네로는 악마의 상징이 되었다.
    네로는 박해를 잔인하게 하였지만 로마 도시에 국한하였다.

*그런데 도미티아누스가 황제가 되자
그는 조직적으로 박해를 하였고
로마에서만이 아닌 전 로마 제국에 걸쳐서 박해하였다.
도미티아누스는 완전한 중앙집권 체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황제 숭배를 강요하였다.

그는 : 자기를 "이요, 주님이다"라고 부르게 하였고

               ②신에게만 행하던 분향을 자기에게도 분향케 하였다.
               ③자기가 없는 지방에서는 자신의 동상을 세워놓고 그 앞에서 분향하게 하고
               ④분향한 사람에게는 표를 주어 이 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장사나 상점에서 무엇을 사고 팔 수 있게 하였다.

*우상숭배를 완강히 거부하던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
                     이에 불복하여 많은 사람이 순교하였다.
이때 재미있는 일은 그리스도 신자들의 죄명이 "무신론자"였다.
황제를 신으로 섬기지 않은 무신론자들이라는 것이었다.
이때 묵시록이 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