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이집트 역사와 출애굽 시기 요약

윤 베드로 2022. 12. 27. 07:38

기원전 3100년경에 세워진 이집트 1왕조 때부터

               이집트와 가나안의 왕래는 빈번했다.

특히 이집트의 중왕국(11-12왕조)이 쇠퇴한 이후의 혼란기를 틈타

         이집트 동부 나일 삼각주 지역에

         가나안에서 이주해온 셈족 등 異民族이 급증하였다.

 

마침내 그들은 1720년경 아바리스에 수도를 정한 다음

                남쪽으로 세력을 뻗으면서 15-16왕조를 창건하였다.

                 이때부터 고위직도 이집트인에서 셈족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 시기가 요셉이 재상이 되었을 만한 시대로서 힉소스 통치시대라 한다.

힉소스란 말은 외국인 지배자란 뜻.

가나안에서 온 여러 인종이 혼합되었으나 주로 셈족이 중심을 이루었다.

이 시기에 야곱의 후손들도 이집트로 이주해왔을 것이다.

 

이들은150년간 이집트를 다스리다가 1550년경 18왕조를 열고

                新왕국을 건설한 아모시스에 의해 가나안으로 쫓겨났다.

 

이후 특히 아시아와 연결된 동부 삼각주지역은

            이집트 왕들이 가장 예의 주시하는 경계 지역이었다.

그러나 한동안은 남아있던 이들 외국인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내리진 않았으나

            본격적으로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던 인물은

             제 19왕조를 창건한 라므세스 1와 그의 아들 세티 1세였고,

그의 후계자인 라므세스 2세에 이르러서는 고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삼각주 도시 건설, 대규모 신전 건설, 토목 공사들이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출애굽기에 기록된 혹심한 억압의 시기는 기원전 13세기 초,

                   라므세스 2세의 치하(1290-1250)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리고 히브리들이 이집트에 머문 기간은 약430 동안이다(출애 12,40).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과 모세의 등장(탈출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