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기원전 3100년경에 세워진 이집트 1왕조 때부터
이집트와 가나안의 왕래는 빈번했다.
특히 이집트의 중왕국(11-12왕조)이 쇠퇴한 이후의 혼란기를 틈타
이집트 동부 나일 삼각주 지역에
가나안에서 이주해온 셈족 등 異民族이 급증하였다.
②마침내 그들은 1720년경 아바리스에 수도를 정한 다음
남쪽으로 세력을 뻗으면서 15-16왕조를 창건하였다.
이때부터 고위직도 이집트인에서 셈족으로 바뀌게 되었다.
③이 시기가 요셉이 재상이 되었을 만한 시대로서 ‘힉소스 통치시대’라 한다.
‘힉소스’란 말은 ‘외국인 지배자’란 뜻.
가나안에서 온 여러 인종이 혼합되었으나 주로 셈족이 중심을 이루었다.
이 시기에 야곱의 후손들도 이집트로 이주해왔을 것이다.
④이들은 약 150년간 이집트를 다스리다가 1550년경 18왕조를 열고
新왕국을 건설한 ‘아모시스’에 의해 가나안으로 쫓겨났다.
⑤이후 특히 아시아와 연결된 동부 삼각주지역은
이집트 왕들이 가장 예의 주시하는 경계 지역이었다.
그러나 한동안은 남아있던 이들 외국인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내리진 않았으나
본격적으로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박해를 가하기 시작했던 인물은
제 19왕조를 창건한 라므세스 1세와 그의 아들 세티 1세였고,
그의 후계자인 라므세스 2세에 이르러서는 고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삼각주 도시 건설, 대규모 신전 건설, 토목 공사들이 시작되었다.
⑥그러므로 출애굽기에 기록된 혹심한 억압의 시기는 기원전 13세기 초,
라므세스 2세의 치하(1290-1250)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⑦그리고 히브리들이 이집트에 머문 기간은 약430년 동안이다(출애 12,40).
⇒<이스라엘 민족의 고난과 모세의 등장(탈출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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