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

예언서 1. 預言者란 : θ께 불림을 받아 θ을 대신해서 인간들에게 θ의 뜻을 전달하는 대변자들로, ①이들은 설교자였고, ②자기 시대의 사람들을 위해 파견된 使者였고, ③성서는 예언자를 야훼 하느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또 예언자들은 : ①미래뿐만 아니라 현재의 것을 과거와 연관시키고, ②심판에 대한 예언과 구원에 대한 예언을 동시에 하였으며, ③이방인이나 자기의 민족 모두에게 차별이 없는 등, 時空을 초월하여 예언을 하였다. ④예언의 내용도 신학적인 것만 다룬 것이 아니라,                  정치나 사회적 문제도 다루고 있다(호세아, 아모스 등). ⇒∴오늘날 예언자라고 하면, 주로 미래의 사건을 내다보고                   사람들에게 앞일을 알려주는 것으로 이해되는                   예언자의 뜻과는 그 의미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예언자들의 관심사는 : 자기 시대 백성들의 회개였다.     미래를 예고한 것은 자기 시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하느님의 뜻을 저버린 채로 살아가게 될 때                 필연적으로 당하게 될 결과에 대한 경고였다. 2. 본격적 의미의 예언자는 :?왕정시대?에 주로 나타난다. ①왕정이 시작되는 사울과 다윗 시대에는 :사무엘과 나단이 예언자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②그 후 北왕국에서 활약한 예언자들로는 :엘리야, 엘리사, 요나, 아모스, 호세아 등이 있고, ③南왕국에서 활약한 예언자들로는 : 이사야, 미가, 예레미야,                                                             스바냐, 나훔, 하바꾹, 요엘 등을 들 수 있다. ④유배중의 예언자는 : 예레미야, 제2이사야, 다니엘, 오바댜 ⑤유배 이후의 예언자로는 : 제3이사야, 스가랴, 말라기, 하깨 등. ⇒왜 예언자들이 하느님 대신 말해야 했을까? :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지만, 힘없는 민중들은 법으로 다스려지는 데 비해              부유하고 권세 있는 위정자들은 아무도 그들을 간섭할 수 없고,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곧 생존권의 박탈이라는               위험을 초래하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위정자들의 잘못은 θ만이 지적하시고 다스리실 수밖에 없었던 것.             그 θ의 메시지가 곧 예언자들을 통해서 오게 된 것이다. 3. 그들은 무엇을 말했나? : 유배를 중심으로 예언의 중심 주제가 바뀐다. ①유배 이전의 예언자들은 : 대부분 심판을 선고하였다.     즉 지금 회개하여 θ께서 원하시는 삶의 태도로 돌아오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든지 적군이 쳐들어온다든지 한다는, 무시무시한 내용들이었다. ②유배 이후, 올 것이 오고야 만 그 당시 예언자들은 : 이제 더 이상 심판을 선고하지 않는다.   ․ 예언자들은 그들이 받은 벌은 벌이 아니라, 타락한 자식을 그대로 두지 않고                         벌을 주어서라도 교정하려는 아버지의 사랑임을 깨닫는다.  ․  그래서 유배는 하나의 정화작업으로 남은 자는 구원될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선포하게 된다.  ․ 그래서 예언자들은 주로 백성의 죄의 고발, 죄에 대한 심판 선언,구원 선포를 하였던 것이다. 4. 예언서의 구조와 내용 ①구조 : 이들 예언서의 공통점은 종말론적 도식으로서               심판에 대한 경고와 구원에 대한 약속이 예언서 전반에 흐른다. ②내용 : 공통점은 현재를 중심으로 하여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 이들은 끊임없이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게 하는데, ①모세를 영도자로 하여 이집트를 탈출한 그 위대한 사건과 ②광야의 생활 중에 인도해 주시고 보호하시다가                 시나이 산에서 맺은 계약은 하느님의 순전한 선물이고                 백성은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된다는 것과, ③가나안 땅의 점령과 다윗 왕가를 통한 메시아의 약속을                 끊임없이 그리워하면서 현재를 직시하게 한다. ④지금 결단하여 야훼를 따르지 않으면 결국 멸망하고 말리라고 외쳤다. 5. 구약성서는 : 예언서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신약성서로 연결되고 있다. ⇒예언서가 구약성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것은 : 그것이 맨 나중에 기록되었거나                     역사적 배경이 맨 나중의 것이기 때문은 아니다. 예언서가 장차 오실 메시아를 가장 고대한 책으로 간주되어                 복음서 바로 앞에 놓이게 된 것이다. ⇒원래 히브리 성서는 : 율법서(오경), 예언서(역사서와 예언서),                                       성문서의 순으로 배열되고 분류되었다. 히브리인들은 :?율법과 예언서?하면 구약성서 전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이로써 오늘의 그리스도교에서나 유다교에서나              예언서에 두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