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약은 청지기의 비유

윤 베드로 2022. 2. 16. 16:54

약은 청지기의 비유(루가 16,1-12)

비유
  이야기
16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또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청지기 한 사람을 두었는데 자기 재산을 그 청지기가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청지기를 불러다가 말했다.
자네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무슨 짓인가?
이제는 자네를
내 청지기로 둘 수 없으니 자네가 맡은 일을 다 청산하게.’
3청지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주인이 내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구나.
4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물러날 때
         나를 자기 집에 맞아 줄 사람들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겠다.’
5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사람에게 당신이 우리 주인에게 진 빛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기름 백 말이오하고 대답하자 청지기는 당신의 문서가 여기 있으니
        어서 앉아서 오십 말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일러주었다.

7또 다른 사람에게 당신이 진 빚은 얼마요?’ 하고 물었다.
그 사람이 밀 백 섬이오하고 대답하자 청지기는 당신의 문서가
               여기 있으니 팔십 섬이라고 적으시오하고 일러주었다.
예수님
      해설
8그 정직하지 못한 청지기가 일을 약삭빠르게 처리하였기 때문에
                  주인은 오히려 그를 칭찬하였다.
⇒납득하기 어려운 말, 주인의 말×,
   예수님의 해설 = 우리도 민첩하게
위기에 대처하라는 뜻,
                      즉 하늘나라를 위해 빨리 결단하라는 뜻.
초대교회
      해설
세속의 자녀들이 자기네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약다."
⇒ 신도들이 청지기의 약삭빠른 처사를 본받을 것을
걱정하여
                초대교회에서 덧붙인 해설.
루가의
       해설
9예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그러니 잘 들어라.
        세속의 재물로라도
친구를 사귀어라.
                 ⇒자선으로 친구들을 확보하라는 교훈.

그러면 재물이 없어질 때에 너희는 영접을 받으며 영원한 집으로 들어 갈 것이다.                                                                          하늘 나라
단절어 10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
11만약 너희가 세속의 재물을 다루는데도 충실하지 못한다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너희의 몫을 내어 주겠느냐?”
⇒단절어로,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맡은 일에 성실해야 한다는 말.

 

*약은 청지기의 비유는 : 루가 복음서에만 나오는 이야기로,

구조는 : 1-7: 비유 이야기,

           ②8ㄱ절 : 예수님의 해설,

           ③8ㄴ절 : 초대교회의 해설,

           ④9: 루가의 해설이고,

           ⑤10-12: 이 단락과 관계없이 전해온 단절어인데 루가는 이 자리에 배열했다.

 

*비유 이야기(1-7) 내용은 : (단순하다)

어느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축내다가 발각되어 해고 통고를 받자,

청지기는 마지막으로 주인의 장부를 정리하면서 민첩하게 실직 대책을 세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비유는 : 이해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부정을 저지르고 공직에서 물러난 청지기가 더 큰 부정을 저지르는데 주인은 오히려 그를 칭찬한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말씀이다.

 

청지기는 : 잔머리를 굴린다. 자신의 부정이 들통 날 것을 대비해 문서를 조작한다.

   그런데 주인은 칭찬한다.

    하지만 잘못을 덮어 주는 칭찬이 아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처하는 준비성을 칭찬한 것.

아마 당시 제자들이 너무나도 벽창호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라서 속상하신 나머지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不義한 청지기가 칭찬을 받은 이유는 : 민첩하게 자기가 살 대책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失職 위기에 약삭빠르게 대처했다.

이 말씀은 종말 심판의 위기가 오고 있으니 우리도 청지기처럼 민첩하게 위기에 대처하라는 뜻이다.

즉 하늘나라를 위해 빨리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