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오늘복음 묵상

11/29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윤 베드로 2019. 11. 29. 09:44

2019. 11/29 복음 묵상

 

<너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9-33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29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 잎이 돋자마자,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이 온 줄을 저절로 알게 된다.

31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3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1독서에서 봉독한 다니엘 예언서는 구약 성경의 대표적인 묵시 문학 작품입니다.

요한 묵시록에 많은 소재를 제공한 다니엘 예언서의 이야기 내용상 배경은

        바빌론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그러나 여느 묵시 문학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예언서 역시 과거의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의 문제를 비판하는 작품인데, 그 실제 배경은 시리아 임금이 다스리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다니엘 예언서는 이야기를 통하여, 시리아 임금이 모든 권력을 다 쥐고 흔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느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 마지막 대목에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올라가는데,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이 그를 섬기게 될 것인데,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으리라고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니엘이 말하는 사람의 아들과 그 왕국을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모든 왕권이 주어졌으며, 그분의 나라는 세상 종말에 다시 오리라고 믿습니다.

그 때와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지만, 그분께서는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직접 약속하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당신 약속의 말씀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