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부활하신 예수 ; 부활 계시 ‧ 빈 무덤 사화

윤 베드로 2019. 8. 14. 12:00

XVI. 부활

 

1. 부활하신 예수 ; 부활 계시 빈 무덤 사화

                              (마르 16,1-8 ; 마태 28,1-8, 루가 24,1-12, 요한 20,1-13)


배경

1안식일이 지나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2그리고 주간 첫날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주간 첫날 : 안식일 다음날로 일요일.

 

막달레나,

마리아,

살로메

3그들은 ?누가 그 돌을 무덤 입구에서 굴려 내 줄까요?? 하고

서로 말하였다. 4그러고는 눈을 들어 바라보니

그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것은 매우 큰돌이었다.

5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젊은이는 : 천사.

 

젊은 이

6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①?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그래서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보아라, 여기가 그분을 모셨던 곳이다.

7그러니 가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렇게 일러라.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6-7절은 : 천사의 말이라고 하나 실은 초창기 신앙고백문,

특히 1고린 15,3-7의 신앙고백문을 옮겨 놓은 것.

 

여인들

8그들은 무덤에서 나와 달아났다.

덜덜 떨면서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들은 두려워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사람이 하느님의 위대한 행적을 대하면 전율, 실신,

공포의 상태에 빠지게 되는 법이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지 참으로 긴 두 밤이 지났다. :

여인들은 : Je의 장례를 지켜보았기 때문에

                Je 장례절차에서 무엇이 빠졌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여인들은 : 안식일이 끝나자마자(토요일 해가 지자)

즉시 시신에 바를 향료를 구입하고,

안식일 다음날(일요일 이른 아침에) 무덤으로 갔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무덤입구를 막았던 이 굴려져 있어

                       쉽게 무덤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무덤 안에서 여인들은 뜻밖에 흰옷을 입은 젊은이(천사)

                                                     만나게 되고,

여인들은 천사로부터 첫 부활 계시를 듣고,

그리고 천사는 시신이 없음을 확인시켜준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 예수님을 만나 삶이 바뀐 여인.

그러기에 Je의 죽음을 더욱 가슴 아파하면서,

                Je께서 묻히신 장소를 눈여겨봐 두었다.

보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이제 무덤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무덤이 비어 있다.

 

*이 부활사화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부활 계시에 있다. :

    이 부분에는 Je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러 간 여인들이

                Je의 부활을 가장 먼저 알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여하튼 Je이 처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있었던 사람들도 여인들이고,

             Je의 부활을 가장 먼저 안 사람들도 여인들이다.

 

*갈릴래아는 : 예수님의 지상 활동 중심지.

그곳에서 부활하신 Je을 만나게 된다는 것은 :

          地上 Je과 부활하신 Je이 동일하신 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여기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알리게 될 사도로 삼으신다는 것이고,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복음을 선포하라는 부르심을 의미한다.

 

 

 *왜 갈릴래아에서 만나자고 하셨을까? :    

   갈릴래아는 :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

예수님이 처음 그들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하고 부르셨던 곳이고,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에 천직으로 알던

                  어부라는 직업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곳이다.

예수님을 따르기 전이나 후나 갈릴래아라는 장소는 똑 같다.

          그러나 제자들은 :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생활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들은 이미 그곳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제자라는 낙인이 찍혔다.

예수님이 사명을 다 마치고 십자가의 죽음으로

                  地上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하셨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제자들이 그 사명을 이어 가야한다.

 

⇒∴제자들은 : 새롭게 태어나야 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투신해야 한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전해야 할 제자들의

                                 첫 번째 활동 무대가 바로 갈릴래아.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릴래아에서 만나자고 하셨다.


*오늘도 예수님은 : 우리가 당신의 부활을 알 수 있도록

                        보고들을 수 있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해 주신다.

자연을 통해서,

신앙의 증거자들을 통해서,

2천년 역사를 이어 오고 있는 교회를 통해서,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헌신하는

                                       수도자와 봉사자들을 통해서,

주님은 :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그것으로 끝나버린 패배자가 아니라

             죽음을 물리치고 부활하시어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임을 보여 주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