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수의 증언(마태 11,7-19 ; 루가 7,24-35)

윤 베드로 2019. 3. 13. 07:28

16. 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수의 증언(마태 11,7-19 ; 루가 7,24-35)

 

7요한의 제자들이 물러 간 뒤에 예수께서 군중에게 요한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

9그렇다면 너희는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그런데 사실은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보았다.”

성서에, 10'너보다 앞서 내 사자를 보내니 그가 네 갈 길을 미리 닦아

놓으리라' 하신 말씀은 바로 이 사람을 가리킨 것이다.

11나는 분명히 말한다. 일찌기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었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는 크다."

12"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그리고 폭행을 쓰는 사람들이 하늘 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13그런데 모든 예언서와 율법이 예언하는 일은 요한에게서 끝난다.

14너희가 그 예언을 받아들인다면 다시 오기로 된 엘리야가 바로

그 요한임을 알 것이다. 15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16"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17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과 같구나.

18요한이 나타나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 고 하더니

19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까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이미 나타난 결과로 알 수 있다."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 요한을 극찬하시고(11),

               그가 메시아의 선구자로서 오기로 예언된

                  엘리야라고 말씀하신다(14).

 

*사람들이 광야로 가는 이유는 :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기 위해서도,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기 위해서도 아니라고 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고행하며 살아가는 위대한 예언자들을 보려고

                                                   광야를 찾았다.

세상사를 초탈하여 살게 하는 진리의 힘이 무엇인지

그곳에 사는 예언자들에게서 듣고 배우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광야에서 사는

                               요한에게 몰려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라고 말씀하신다.

 

*16-17절의 장터에서 노는 어린이들의 비유:

사람들은 : 요한 세례자가 광야에서 회개와 세례, 죄의 용서를 부르짖자

                   그를 마귀가 들린 사람이라고 여기고,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예수님을

                       먹보요 술꾼으로 간주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 당시 세대를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놀이하는 것에

                                                         비유하신다.

당시의 세대가, 아이들이 장터에 모여 한쪽에서 춤을 추면

                            상대편에서 곡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 곡을 하면

                            맞은편에서 춤을 추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다.

 

, 이 세대가 고행자인 요한도 배척하고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예수님도 배척함을 말하기 위한 것.

예수님께서는 : 이 비유를 통해서 어떻게 해도

                       움직여볼 수 없는 완고한 세대를 통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