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간추린 네복음서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마태8,5-13 ; 루가7,1-10, 요한4,46-54)

윤 베드로 2019. 3. 5. 15:21

. 갈릴래아 활동기

 

1.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마태8,5-13 ; 루가7,1-10, 요한4,46-54)

 

5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들어 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예수께 와서

6"주님, 제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고 있습니다." 하고

                                                          사정하였다.

7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마" 하시자

8백인대장은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9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따라 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어떤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잘 들어라. 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겠으나 12이 나라의 백성들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 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13그리고 나서 백인대장에게 "가 보아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간에 그 하인의 병이 나았다.

 

*백인대장은 : 8절에서,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가?

당시 종은 :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주인이 사고 팔 수 있는 소유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백인대장은 : 자기 종을 자기와 같은 사람으로 여겨

                            그의 병을 고쳐 줄려고 하는 사람이었다.

또 율법은 : 유다인이 이방인의 집에 가는 것을 금했다.

                로마 군인인 백인대장은 이방인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모실 자격이 없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로도 치유가 가능하다는

                            강한 믿음을 드러낸다(9).

이것은 유다인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믿음이었다.


*예수님은 : 백인대장의 믿음에 감탄하시면서, 믿음이 없는

               유다인을 단죄하시고 이방인의 구원을 말씀하신다.

 

*우리는 미사 때 : 성체를 모시기 전,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하고 신앙을 고백한다.

이 말은 : 백인대장이 주님 앞에서 했던 내용과 같은 신앙고백이다(8)

            백인대장은 중풍으로 고통받는 자신의 종을 위해,

            감히 주님을 자신의 집에 모실 자격조차 없음(이방인)을 고백하며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자신의 종이 나을 것이라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