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로니아(바빌론)
*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빌론은 :
유프라테스 강 동쪽 강변에 자리 잡았다.
이곳은 지금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멀지 않은 곳.
*아시리아 제국이 : 메소포타미아의 북부를 차지하였고,
바빌로니아는 : 남부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바빌로니아 바로 위에는 아카드 왕국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 왕국의 이름에서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의 언어인
아카드語가 유래한다.
*바빌로니아는 : 아카드의 사르곤 임금시절의 문헌에 처음 언급되었다.
그리고 BC1900년경 아모리인들이 건설한 바빌로니아 제1왕조 때에
비옥한 초생달의 주요 왕국으로 등장한다.
이 왕조의 전성기는 : 당시에 가장 합리적 法典의 창시자로 알려진
함무라비(1792-1750) 임금의 통치시절이다.
*함무라비는 : 라르사, 엘람, 아시리아, 아카드 등을 차례로 정복하여
지중해 서안까지 영토를 확장하였다.
함무라비 이후 바빌로니아는 7세기까지 정치적으로 매우 허약했다.
아시리아 대제국이 번영을 누리고 있을 때
바빌로니아는 그 속국으로 머물렀다.
*그러나 함무라비가 굳건하게 다져놓은 문화유산은 :
어떤 이민족들의 침입에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바빌로니아의 전성기는 : 느부갓네살 통치시절이다(604-562).
느부갓네살이 아직 왕위에 오르기 전 605년에 가르그미스에서
이집트인들을 대파하고 도시를 불태웠다(예레46,1-12).
이어 시리아와 팔레스티나를 점령하고
멀리 이집트 국경까지 세력을 확장하였다.
*유다 왕국은 : 느부갓네살에게 굴복하였는데,
나중에 이집트의 사주를 받아 반기를 들었다(598년).
⇒느부갓네살은 :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597년 예루살렘을 함락한 뒤,
임금과 신하, 유다 지도자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2열왕24장 ; 예레52,2).
이것이 제1차 바빌로니아 유배다.
*유다는 : 589년 다시 느부갓네살에게 반기를 들었고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2차 공격하였다.
이어 587년7월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임금과 신하,
사제, 장인들이 바빌론에 끌려가게 되었다.
이것이 2차 바빌로니아 유배.
⇒보통 바빌로니아 유배라 하면 587-539년에 있었던
제2차 유배를 가리킨다.
*느부갓네살이 죽자 바빌론의 제국은 :
무능한 후계자들에 의해 급속히 몰락해 갔다.
⇒나보니두스(556-539)임금은 : 나라를 아들 벨사살에게 맡겨 두고
아라비아 부족들을 정복하여 왕국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려 했다.
*한편 고레스는 550년경 페르시아와 메대의 임금이 된 뒤,
초생달지역 정복에 나섰다.
⇒나보니두스가 아라비아의 테마에서 정복 중일 때
그의 아들 벨사살은 바빌론의 마르둑 신의 사제들을 멀리하고
다른 신 숭배를 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539년 고레스가 바빌론에 침입하였을 때,
마르둑의 사제들은 벨사살을 배반하고
고레스에게 왕국을 고스란히 넘겨주었다.
*고레스는 : 바빌론을 점령하고 538년 유배된 유다인들과
모든 포로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해방령을 내렸다.
*바빌론 도성은 : 페르시아의 지배아래서도
주요 행정 도시로 남아 있었으나
그리스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요성을 완전히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