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 일반 자료

대중앞 기도는 짧게

윤 베드로 2015. 6. 9. 11:35

대중앞 기도는 짧게

 

<대중앞 기도는 짧게, 준비 충실하면 은혜.>

<찬양, 감사, 회개, 간구, 중보 등 내용, 자기 과시 금물---3분이내가 적당>

 

대중예배 때 대표로 기도해야 할 때가 있다.

기본적인 원리는 「개인기도는 길게, 공기도는 짧게」하는 것이다.

특별기도회로 모였을 때는 예외일 수 있다.

그러나 주일예배나 수요예배뿐 아니라 대중모임에서

         대표로 기도할 때에는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느 장로님이 기도를 너무 길게 하니까

      목사님이 견디다 못해 그만하시라고 옷깃을 잡아 당겼다.

그런데도 눈치없이 기도를 계속했다.

목사님이 할 수 없어 다시 옷깃을 잡아 당겼더니

          장로님이 기도하다 말고 당기는 손을 툭치며"왜 이래 이것 놔" 하시고는

          계속 기도했다는 우스개 이야기가 있다.

사실여부를 두고라도 예배시간에 오랫동안 기도하고 싶은 충동이

            얼마나 강한가를 보여준다.

오랜만에 강단에 올라가서 기도할 기회가 왔기 때문에

           기도겸 설교겸 그동안 성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까지 다하고

           내려오는 경우가 과거에 없지 않았다.

예배시간에 대표기도를 시작하면 기도 할 것이 많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만 기도에 흠뿍 빠지는 경우가 있다.

 

공중기도는 3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대중 앞에서 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특별히 기도를 잘하는 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기도를 써 가지고 하되

        안쓴 것처럼 할수 있으면 유익하다.

쓰다 보면 불필요한 단어가 없이 간결해지고

      기도의 내용이 충실하고 증언부언하지 않는다.

대중 앞에서 말을 더듬거나 아무 의미없는 말을 반복하는 경우 대단히 민망하다.

잘 준비된 기도는 확실히 은혜가 된다.

매끈하면서도 조화와 균형이 있는 기도는 찬양인들의 특별찬송이나

                목회자의 설교만큼 유익하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기도는 민망하기 짝이 없다.

 

공예배 때의 기도에는 기도의 모든 요소가 다 들어 있는 것이 좋다.

찬양, 감사, 회개, 간구, 중보 등의 내용이다.

그 내용 가운데 언제나 들어가는 나라, 교회, 목회자, 선교사, 환자,

         성가대, 오케스트라, 예배봉사자들만 들어가서는 안된다.

간구 부분에서는 대부분 회중들과 관계가 있고

      회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회중이 아멘을 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개업예배의 기도를 맡았는데 주제와 상관없이

      주일예배때 기도와 같은 내용들을 습관적으로 포함하기도 한다. 좋지 않다.

주제를 파악하고 주제와 관계되는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할 때에는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하느님 앞에서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야 한다.

때로는 사람들을 의식하고 기도하는 일이 없지 않다.

기도를 들어보면 금방 느낄 수 있다.

특별히 기도를 통해 설교를 하거나 연설을 하거나

        성경을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대단히 좋지 않다.

자기 과시를 조심해야 한다.

대표 기도자는 미리 와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기도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 애를 태우고

        그 분 때문에 예배를 늦게 시작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평상시에 개인기도와 중보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

           공중기도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바울의 말씀을 보통때에

        시행하고 있는 사람이 공중기도를 잘 할 수 있다.

 

(할렐루야교회 담임 김상복, 국민일보기고문)